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올림픽 열기 속, 실내스포츠로 더위 싹-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올림픽 열기 속, 실내스포츠로 더위 싹-

등록일 : 2016.08.08

앵커>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자칫 운동을 소홀히 하기가 쉬운데요.
이럴 땐 쾌적한 실내에서 재미와 스릴을 느끼면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실내 스포츠 어떨까요?
올림픽 경기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실내 사격과 스크린 승마를, 박세정 국민기자가 체험해 봤습니다.
[기사내용]
긴장감이 흐르는 공간, 표적을 향해 총 쏘는 소리가 시원하게 들립니다.
무더운 날씨를 피해 쾌적한 실내에서 사격을 즐기는 사람들, 올림픽 정식 종목인 10m 공기총 사격에 푹 빠져 있습니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진종오 선수가 금메달을 딴 바로 그 종목입니다.
인터뷰> 한연수 / 사격장 운영
"실내에서 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고요. 근지구력이나, 하체로는 근력 향상에도 많이 도움이 되는 운동이라서 사격이 그런 면에서 좋습니다."
사격장에 들어서면 간단한 신원 확인을 마친 뒤 공기권총이나 공기소총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안전 수칙에 이어 사격 기본자세를 익힙니다.
현장음>
"절대 총구는 돌리시면 안 되고요. 총구는 향상 표적지를 향해 주셔야 하고요."
공기권총 사격 준비!
한 쪽 눈을 감고 팔을 쭉 뻗어, 표적지를 겨냥합니다.
집중력을 갖고 표적지를 향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점수를 확인한 순간, 만점을 향한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전현석 / 명일중 2학년
"점점 하니까 집중력이 늘어나고 할수록 몰입감이 들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한 중학교 실내사격장, 방학 중인데도 학생들이 사격 연습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리면서 올림픽 선수가 되려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실내 운동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크린 승마장입니다.
로봇 말을 타지만 움직임이 말과 비슷해 실제로 말을 타는 것 같습니다.
타기 전에 주의 사항부터 자세, 고삐 잡는 법을 익힌 뒤 천천히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스크린을 보면서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속도를 높입니다.
다리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을 하고 허리는 꼿꼿하게 세우고 탑니다.
스크린과 말을 탄 몸이 하나가 돼 어느새 넓은 초원을 신나게 달립니다.
다른 말들과 경주도 합니다.
승마 특유의 긴장과 박진감이 넘쳐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석현우 / 경기도 고양시
"제가 의지가 약했는데 스크린승마는 게임처럼 즐기면서 살을 재미있게, 쉽게 뺄 수 있는 점이 좋은 거 같아요."
스크린 승마는 성인은 물론 어린이도 즐길 수 있어 가족이 함께 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전신운동과 자세 교정으로 집중력을 키워주고 재활치료의 하나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성식 대표 / 스크린승마
"승마는 낙마의 위험이 많아요. 밖에서 말을 타다 보면 떨어지기도 하는데, 실내스포츠로서 건강관리와 운동을 겸해서 할 수 있는 그런 운동이에요."
국내에서 사격과 승마를 즐기는 인구는 줄잡아 연간 백만 명이 넘습니다.
무더위 속에 운동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덜어주고, 올림픽 경기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실내 스포츠,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생활 스포츠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