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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경복궁에서 마주하는 '몽환적인 밤'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경복궁에서 마주하는 '몽환적인 밤'

등록일 : 2016.09.29

앵커>
선선한 바람과 달빛이 함께 하는 가을 밤, 경복궁을 산책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경회루에서는 화려한 공연도 펼쳐집니다.
이소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경복궁으로 들어가는 작은 다리.
임금이 거닐었던 이 거리에 십장생과 용 등 영물들이 등장합니다.
마치 시공간을 이동해 꿈속을 걷는 느낌.
해가 저문 밤 경복궁으로 들어가는 걸음을 재촉합니다.
인터뷰>전채빈/관람객
"환상적인 다리를 걷다보니까 요즘 사극을 많이 보고 있는데 사극 주인공이 된 기분도 들고 한 번 가족들과 함께 더 오고 싶어요"
경회루 위로 우수수 꽃잎들이 떨어집니다.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색동의 경회루도 이색적입니다.
조선시대 임금님과 신하가 향연을 하는 장소였던 경회루.
이 곳에 덧입혀진 화려한 미디어파사드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마치 600여년 전 그 날처럼 한밤에 연회가 벌어진 듯합니다.
인터뷰>서윤미 총 예술감독
"향유라는 것을 꿈꿀 수 있는 주인공이 누구였을까 했을 때 살던 왕 중에 단연코 세종대왕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했고 세종대왕의 꿈 속에서 있었던 생각들, 이미지들 이런 것들을 작품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경복궁에서의 향연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시간.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이 담긴 이 공연은 단연 최고라는 평가를 들으며 그 어느 때보다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용근 황희정/관람객
"밤에는 처음 와봤는데 밤의 고궁의 모습이 색다르고 밤에 고궁에 어울리는 공연까지 같이 하니까 색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인터뷰>양진모 강수경/관람객
"처음 와봤는데 이렇게 멋진 공연도 하고 또 밤에 같이 (연인과)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3일 동안 경복궁 야간기행을 찾은 관람객은 만2천여명.
사전에 예매를 진행한 관람권은 예매 시작 40분 만에 모두 매진됐습니다.
온라인 예매는 마감됐지만 한복을 입고가면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경복궁 야간개장과 미디어파사드 공연은 다음달 28일까지 계속되며, 저녁 7시 20분부터 4번의 공연이 진행됩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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