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美부통령 TV토론, 북한 선제타격 언급
어제 미국부통령 후보 TV 토론에서 유사시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어제 열린 두 부통령 후보의 TV토론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케인은 트럼프를 공격했고, 공화당 부통령 후보 마이크 펜스는 트럼프의 세금 회피 의혹을 전면 방어하고 나섰습니다.
이날 사회자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임박했을 때 선제공격 여부에 대해 깜작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민주당 부통령후보 팀 케인은 미국을 방어하기 위한 임박한 위협에는 대통령이 조치를 취해햐한다고 답변했습니다.
한편 공화당 부통령 후보 마이크 펜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협력해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는 효과적인 외교가 필요하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미국의 정책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핵문제는 이번 미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2. 차기 UN 사무총장, 구테헤스 확정
안토니우 구테헤스 전 포르투갈 총리가 새 UN 사무총장으로 확정됐습니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현지시각으로 어제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6차 비공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투표를 통해 안토니우 구테헤스를 제 9대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유엔 총회에 추천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마크 토너 / 美 국무부 부대변인]
"UN 안전보장 이사회 예비투표를 통해서 차기 UN 사무총장이 될 후보로 안토니우 구테헤스가 확정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립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 마크 토너는 브리핑을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구테헤스가 유엔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기 위해 충분한 리더십을 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보리가 구테헤스를 단일후보로 193개국에 공식 추천하면 다시 표결을 시행하게 되지만 이는 통과의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구테헤스는 작년 12월까지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로 활동하며 앞선 다섯 번의 예비투표에서도 지지를 받았습니다.
3. 터키 경찰 방송 제재에 시민들 반발
터키 경찰이 생방송을 진행중이던 방송사에 들이닥쳐 시민들이 시위에 나섰습니다.
터키 경찰이 IMC 방송국 생방송 중에 들이닥치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터키 정부는 테러단체의 선전 매체라며 IMC를 포함한 쿠르드계 방송국 22곳을 폐쇄했고, 이에 반발한 시민들은 거리로 나섰습니다.
[방송국 직원들]
"가만히 있지 말자, 소리질러라, 자유 언론이 정답이다!"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하다가 문을 닫으라는 명령을 받은 사람들이 자유 언론은 억압받아선 안된다는 푯말을 들고 시위를 이어나갔습니다.
터키 정부는 쿠데타 진압 이후 테러 단체의 선전매체라며 국가 안보를 내세워 150 곳이 넘는 언론사에 제재를 걸었습니다.
4. 노벨화학상, 장 피에르 소바주 등 3명 공동수상
노벨화학상이 분자기계 개발에 기여한 장 피에르 소바주 등 세 명의 학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 위원회는 장 피에르 소바주 스트라스부르 대학교 교수, 프레이저 스토더트 노스웨스턴대 교수, 그리고 베르나르트 페링하 흐로닝언대 교수 등 세 명을 선정했습니다.
세 명의 노벨화학상 수상자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기계인 '분자기계'를 연구해왔습니다.
분자기계란 '나노' 수준보다 더 작은 분자 단위의 스스로 움직을 수 있는 장치를 가리킵니다.
이들의 발견이 새로운 물질이나 센서,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에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노벨 위원회는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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