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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아찔' 감악산 출렁다리…파주의 명소로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아찔' 감악산 출렁다리…파주의 명소로 인기

등록일 : 2016.10.28

앵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산악 현수교가 개통했습니다.
경기도 파주 감악산의 출렁다리인데요.
아찔한 높이에서 출렁거리는 다리를 건너며 단풍을 감상하는 짜릿함에, 주변 둘레길을 찾는 발길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깊은 계곡 위를 가로 지르는 산악 현수교
사람들은 건너 산으로 조심 조심 발을 내딛습니다.
다리가 떨리고 가슴은 철렁 하지만 출렁다리를 건너는 것은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인터뷰> 안명란 / 서울 동작구
"주위에서 너무 멋지니까 한번 가보라고 권유해서 와봤는데 너무 멋졌어요. 다리도 길고 좋네요."
다리 아래와 옆으로 펼쳐지는 감악산의 가을 절경은 보는 이의 시선을 빼앗습니다.
하단> 오옥순
한꺼번에 900명이 뛰어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걸어보니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무섭습니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길이 150m,폭 1.5m로 우리나라 산악 현수교는 가장 깁니다.
주탑을 세우지 않고 케이블만 연결하는 공법을 써서 자연 훼손을 최소화했습니다.
인터뷰> 이수호 과장 / 파주시 공원녹지과
"이 다리는 자연 경관을 훼손하지 않은 무주탑 산악 현수교입니다. 최대한 안전 시공을 했지요. 케이블 사슬 40㎜ 4가닥이 위아래로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7.0 진도에도 끄떡없도록 시공되었습니다."
계곡을 가로질러 출렁다리가 놓아지면서 감악산의 절경을 찾는 발걸음도 가벼워졌습니다.
다리와 연결된 법륜사 단풍길은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주말에는 만 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명소가 됐습니다
인터뷰> 박명선 / 안양시 동안구
"세계 명소에 온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고 산세도 너무 좋네요. 보리는 풍경도 너무 좋아요."
출렁다리의 이름은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로 붙여졌습니다.
6.25의 전쟁때 감악산에서 중공군과 전투 중 숨진 영국군 55명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것인데 인근 설마리 공원엔 이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비도 세웠습니다.
인터뷰 > 조나단 하워드 파이 / 영국 브리스톨 연합의장
"한국의 평화를 위해 기여한 공적들을 직접 와보니 매우 겸허해지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런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준 한국의 형제자매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파주 양주 연천 3개 시군을 끼고 있는 감악산에는 출렁다리에 이어 수변공원과 휴양림, 자연학습장 등을 갖춘 힐링테마파크도 들어섭니다
국민 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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