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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강 사수 전투 기린다…기념비 세워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한강 사수 전투 기린다…기념비 세워져

등록일 : 2016.11.15

앵커>
6.25 전쟁 초기, 전세에 큰 영향을 미친 전투가 바로 한강 방어선 전투입니다.
북한군의 한강 도하를 6일 동안 결사적으로 막아낸 건데요.
이 전투가 벌어졌던 노량진 노들공원에, 전사자 천여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가 세워졌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의 공격에 우리 군이 밀리면서 나흘 만에 서울이 적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후퇴하던 국군은 한강에 방어선을 치고 북한군의 총공세에 맞섭니다.
인터뷰> 윤순동 / 6.25 참전 유공자회 서울 동작구 부회장
북한군이 한강 전투에 내려왔는데요. 우리 전우들이 6일간 치열한 전투를 명령에 따라 사수한 겁니다.
당시 한강을 중심으로 여의도, 노량진, 흑석동은 하루에 5, 6번 주인이 바뀔 정도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는데요.
목숨을 건 방어 덕분에 우리 군은 6일 동안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했습니다.
우리 군은 전력을 정비하는 시간을 벌었고 한 달 안에 남한을 점령한다던 북한군의 전략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한강 사수 전투가 벌어졌던 노량진 노들나루 공원입니다.
참배광장에는 한강 방어선전투 전사자명비와 6.25의 혼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전사자 9백여 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와 한강 방어선전투의 전개 과정을 보여주는 조형물은 당시 전투 상황을 생생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현장음>
우리는 직접 방어전에 참석은 못 했지만 와서 이 기념비를 보니까 저희들 마음이 흐뭇합니다.
전우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를 바라보는 참전 용사들은 당시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습니다,
인터뷰> 채수동 / 6.25 참전 유공자회 서울 동작구 지회장
전우들의 이름이 새겨진 이곳에 오니 감개가 무량하고 늦게나마 국가에서 추모비를 새겨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전적비와 전투 전사자명비 건립은 보훈처가 주요 격전지를 조명하고 호국 영웅의 업적과 뜻을 기리기 위해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종오 / 서울남부보훈지청장
노량진 전투를 비롯한 한강 방어선 전투에 희생된 956명의 전사자를 위로하고 이들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서 노들나루공원에 전사자명비를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6.25 당시 용사들의 희생과 전쟁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격전지가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나라 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공간으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국민 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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