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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나도 그림책 작가"…특별한 출판기념회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어린이 "나도 그림책 작가"…특별한 출판기념회

등록일 : 2017.01.18

앵커>
혹시 아빠나 엄마는 책을 읽어주는 존재, 아이들은 그걸 듣는 존재라고 구분하고 계십니까?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에서 열린 이 행사를 보신다면, 그 생각이 편견일 수 있다는 걸 느끼실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자신의 책을 출간하는 값진 경험의 현장을, 김미송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어린이들이 펴낸 그림책입니다.
책 이름은 '사람들이 모두 잠자는 밤중이었습니다'.
표지부터 넘기는 책장마다 동심과 마음과 소박한 꿈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이서진 / 경기도 저동초교 4학년
“나 혼자 스스로 다 한 것이 아니라 모든 각기 다른 친구들이 모여서 만든 책이라 더 값진 책입니다.”
인터뷰> 공서윤 / 서울 언북초교 4학년
“제가 제일 마지막이니까 앞의 친구들이 시작하고 중간에 이끌어 줘서 고마웠어요.”
그림책 저자는 초등학생 10명,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개관과 같은 해인 2006년에 태어난 10명의 어린이가 릴레이 형식으로 쓰고 그린 글과 그림이 담겼습니다.
그림책의 제목과 시작하는 글귀는 아동문학의 아버지인 방정환 선생의 동화 '사월 그믐날 밤'의 첫 문장에서 빌어 왔습니다.
인터뷰> 배원형 / 서울 대도초교 4학년
“처음에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해 보니까 작품이 잘 나와서 좋았어요.”
인터뷰> 김수영 / 경기도 망월초교 4학년
“새로운 경험이었고 첫 번째 책 만드니까 생각보다 매우 재미있었고 이야기가 잘 이어나가서 재밌었고 좋았어요.”
'나도 그림책 작가' 특별한 출판기념회에는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상근 작가와 책 내는 것을 도와준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가 함께해 값진 출간을 축하했습니다.
인터뷰> 김상근 / 그림작가
“창의력을 기르는데 좀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제가 생각하는 것은 책 읽는 것도 중요하고, 그것과 같이 자기감정에 좀 더 솔직해지는 게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인터뷰> 김지은 / 아동문학평론가
“그럼 빗자루가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은 누굴까요? 마녀죠. 마녀를 보고 깜짝 놀라서 "억"하는장면을 그려준 사람이 바로 3번 어린이인 거죠.”
현장음>
“사람들이 모두 잠자는 밤중이었습니다.”
특별한 그림책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출간됐습니다.
하단> 여위숙 관장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청소년들이 어린 동생들에게 일대일로 책 읽어주는 ‘책 읽어주세요’ 프로그램을 계속 더 확장해서 저희가 진행하고 그리고 올해 특별히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것은 그림책 작가들이 아이들에게 좀 더 자신감 있게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그림책 작가들을 위한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그림책 출판은 어린이들에게 작가의 꿈을 키워주고 도서관과 책 읽기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는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미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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