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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멸종위기 '수달 가족' 40년 만에 한강서 발견

KTV 830 (2016~2018년 제작)

멸종위기 '수달 가족' 40년 만에 한강서 발견

등록일 : 2017.01.19

앵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 네 마리가, 최근 한강에서 발견됐습니다.
수달이 한강에서 발견된 건 40년 만이라고 합니다.
정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물에서 올라와 주변을 살피는 어미 수달 한 마리.
조심스럽게 좌우를 요리조리 둘러보고 냄새도 맡아봅니다.
어미 뒤를 따라 새끼 수달 세 마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새끼를 지키기 위해 어미 수달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주변을 살핍니다.
살아있는 수달 가족이 발견된 건 한강에 팔당댐이 건설되고 40년 만에 처음입니다.
싱크> 문제원 /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한강의 생물다양성이 개선됐고 수생태계가 건강해졌다는 의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수달 가족이 포착된 건 지난 2일 천호대교 북단일대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서지만,
수달의 주요 서식지는 암사~고덕~미사수변습지로 보입니다.
상수원 보호 구역이면서 유속이 느리고 수심이 얕아 수달의 먹이 활동에 적합하고, 습지면서 나무가 많아서 은신처로 활용하기 좋은 여건이라는 게 한강유역환경청의 설명입니다.
한강 밤섬과 난지공원~행주산성 구간 등도 수달이 서식하기 좋은 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달이 한강에서 종적을 감췄던 건 1973년 팔당댐이 건설되면서입니다.
한강의 상, 하류의 수생태계가 단절됐고, 한강 고수부지 개발의 영향도 컸습니다.
새끼 수달이 1,2년이 지나 어미로 부터 독립하면 서식지간 분쟁도 생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번에 수달 가족이 발견된 것을 계기로 수달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한강유역환경청은 한강에 서식하는 수달 개체수와 행동 범위를 확인하는 정밀조사를 추가로 실시해 수달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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