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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정부, '北 배후' 공식화…대북압박 '속도'

KTV 830 (2016~2018년 제작)

정부, '北 배후' 공식화…대북압박 '속도'

등록일 : 2017.02.21

앵커>
김정남 암살 용의자들이 말레이시아를 빠져나가 이미 북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북한정권을 공식지목하면서 전방위대북압박에 나섰습니다.
먼저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어제(19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을 살해한 남성 용의자들이 모두 북한 국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 말레이시아 경찰부청장
"두번째 용의자는 홍송학이고 세번째 용의자는 오종길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4명은 이미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싱가포르의 한 매체는 이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김정남 암살사건의 배후로 북한 정권을 공식 지목하면서 전방위 대북압박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녹취>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어제)
"여러 정보와 정황상 김정남이 확실하다고 보며, 용의자 5명이 북한 국적자임을 볼 때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 정권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김정은 정권의 불가측성을 이번 사건을 통해 충분히 알 수 있다"며, "우리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북한 핵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도 김정남 암살 사건의 여파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군은 대북경계 및 감시태세와 후방지역 태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군은 북한이 언제든지 도발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면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국제사회의 지도자들도 이번 사건이 굉장히 심각한 사안임을 인식하고 북한 문제에 더 관심을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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