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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콜레라, 올해 첫 해외 유입…'개인위생' 당부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콜레라, 올해 첫 해외 유입…'개인위생' 당부

등록일 : 2017.02.21

앵커>
필리핀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에게서 콜레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올해 들어 해외에서 처음 유입된 사롄데요.
보건당국은 이 여성과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중에 콜레라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필리핀에서 최근 귀국한 20대 여성이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7일 필리핀 세부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여성이 설사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나경인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보건연구사
"(이 여성과 동행한) 승객 중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필리핀을 다녀온 것을 반드시 알리고 콜레라검사를 받도록 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콜레라 환자를 진단·치료한 병원은 즉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국내 체류 기간 중 접촉했던 사람들에 대한 콜레라 추가 발생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콜레라는 처음에 복통 없이 갑자기 설사를 하는 것이 특징이고,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탈수나 저혈량 쇼크가 올 수 있습니다.
콜레라는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여름철에 발생합니다.
하지만 필리핀과 타이완 등 동남아시아, 나이지리아와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콜레라가 연중 발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들 지역으로 장기간 여행이나 체류 계획이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콜레라는 오염된 바닷물에 있는 해산물을 먹거나, 상하수도 시설이 좋지 않은 곳에서 오염된 물과 음식을 먹었을 때 걸리기 쉽습니다.
또 드물지만 콜레라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에 직접 닿았을 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콜레라 예방을 위해선 물과 음식은 끓이거나 익혀서 먹고, 음식을 먹기 전에는 손을 씻어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건당국은 콜레라 감염 우려가 높은 국가를 방문할 때, 특히 어학연수같이 장기간 체류 계획이 있다면 콜레라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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