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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박 전 대통령 검찰 출석…조사 진행중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 조사는 지금 이 시간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피의자 신분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한 건 오전 9시 23분.
취재진 앞에 선 박 전 대통령은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싱크> 박근혜 / 전 대통령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것은 헌재 파면 결정 이후 처음입니다.
이어진 취재진에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고 검찰 청사로 들어간 박 전 대통령은 노승권 1차장 검사와 간단한 티타임을 마친뒤 오전 9시35분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뇌물수수,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등 13가지.
검찰 측에서는 특수통으로 알려진 한웅재, 이원석 검사가 번갈아가며 조사를 진행했고,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정장현 변호사가 입회해 박 전 대통령의 방어권 행사를 도왔습니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여러 차례 소환이 어려운 만큼 한차례 조사로 끝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사는 현재까지 특이사항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일부 질문에는 적극적으로 진술하고 있고,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는 등 조사에 비협조적인 모습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영상 녹화나 녹음은 박 전 대통령 측이 동의하지 않아 진행되지 않습니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인 박 전 대통령의 동의 없이도 영상 녹화 등을 진행할 수 있지만 조사 초기부터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동의 여부를 파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탠딩> 최영은 기자 / michelle89@korea.kr
검찰 측 관계자는 조사 종료 시간과 관련해 당초 예상 시간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자정이 넘으면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만큼 가급적 오늘 안으로 조사를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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