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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함께 모여 놀자"…호주 멜버른 뭄바 축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함께 모여 놀자"…호주 멜버른 뭄바 축제

등록일 : 2017.03.27

앵커>
요즘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다문화 축제들이 열리고 있는데요.
이런 행사들은 다문화가 공존, 상생,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가 가장 인정하는 다문화 국가 호주의 다문화 축제는 어떤 모습일까요?
윤영철 국민기자가 호주 최대 다문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호주 원주민 애버리지니의 전통 공연이 거리 공연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들의 공연은 모두의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다문화 축제 뭄바 페스티벌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통 공연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카롤라인 밀러 / 퍼레이드 참가자
“매우 아름다운 의상과 다양한 곳으로부터 온 많은 사람을 본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이것이 멜버른의 모든 것입니다.”
뭄바 퍼레이드 공연에는 2천 명이 참여했습니다.
왕과 왕비 환영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 거리 공연에는 8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했습니다.
올해는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인터뷰> 가이 그로시 / 퍼레이드 참가자
“뭄바 페스티벌은 모든 멜버른 사람들이 함께 축하하는 매우 기념적인 행사입니다. 뭄바 페스티벌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1952년 시작된 뭄바 페스티벌은 올해로 63번째를 맞습니다.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뭄바 페스티벌을 찾아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공유했습니다.
4일 동안 열리는 뭄바 페스티벌에서는 인간 새 경연대회 ‘버드맨 랠리’와 ‘뭄바국제 수상 스키 대회’, ‘카니발’ 행사도 펼쳐졌습니다.
놀이공원 시설이 발전하지 않은 호주에서 카니발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민족들의 전통 음식은 축제의 재미를 더해줬습니다.
인터뷰> 로드 모이니한 / 멜버른 시민
“뭄바 퍼레이드는 멜버른의 다양성을 축하하는 행사입니다.”
인터뷰> 젠 오브라이언 / 멜버른 시민
“저 또한 퍼레이드를 좋아합니다. 각양각색의 문화와 음악, 의상을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원주민 말로 '함께 놀자'는 의미를 가진 뭄바 페스티벌은 처음엔 주민들끼리 즐기기 위한 행사로 시작해 이제는 다문화 국가, 호주를 하나로 만드는 중요한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로스트 도열 시장 / 호주 멜버른시
“노동절 연휴 기간에 120만여 명의 사람들이 뭄바 페스티벌을 찾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뭄바축제의 3천만 호주달러의 경제효과도 얻고 있습니다.”
피부색과 국적을 넘어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뭄바 페스티벌, 지구촌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축제로 호주 사람들의 사랑 속에 60년 넘게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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