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 혼밥 등 이젠 일상에서도 혼자서 즐기는 1인 문화가 낯설지 않은데요.
일상생활이 아닌 여행도 나홀로 여행을 꿈꾸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나홀로 추억 만들기에 나서는 나홀로 여행족들의 봄마중 여행!!
최신영 국민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어색하고 쑥스러운 모습으로 여행자들이 약속 장소에 속속 도착합니다.
각자의 소개와 함께 여수의 명물 간식을 나눠 먹으며 마음의 빗장을 풉니다.
조원들은 주어진 미션을 벗 삼아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홀가분한 여행을 즐깁니다.
인터뷰> 최민숙 / 서울 강서구
“뭘 챙겼니 일어나라 가라 가자 뭐 해라 그러는 것이 하기가 싫어요. 젊었을 땐 했었는데 이제는 하기 싫어요.”
수줍게 피어나는 동백꽃!
구름 커튼에 살짝 가려진 파란 하늘과 곳곳에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 풍경이 여행객들의 마음을 훔칩니다.
나홀로 여행족들은 따로 또 같이 나만의 추억 여행에 흠뻑 빠져듭니다.
인터뷰> 김선식 / 경기도 성남시
“같이 여행을 하게 되면 일정이 짜여 있잖아요. 일정이 짜여 있다 보면 거기에 여행을 같이해야 되고 힘들 때도 있고 짜증 날 때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훨씬 즐겁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사는 곳, 연령대와 상관없이 1인 여행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이들은 미션 여행을 하면서 친분도 쌓고 다양한 추억 게임을 즐기면서 다음 여행을 기약합니다.
인터뷰> 김연호 / 경남 거제시
“같이 다닐 때는 옆에 사람이 있으니까 말동무도 되고요. 맛집도 당당히 들어가서 먹을 수 있고 편하죠.”
'나홀로 여행가기 나만의 추억만들기'라는 인터넷 카페 모임도 인기입니다.
2007년 개설된 이 카페는 회원수가 20만 명을 넘어섰고 나홀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의 동반자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주영 여행작가 / 한국여행작가협회
“대중교통으로 어렵게 찾아오지만 그 여행 중간에 느낄 수 있는 여백의 맛이 있어서 그걸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여행이 녹색 여행이에요.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출발하면 되고 멀리 가야 여행은 아니에요.”
혼자서 즐기는 1인 문화가 낯설지 않은데요.
여행도 한적하고 고즈넉한 곳을 찾아 나홀로 즐기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설렘과 기대가 공존하는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여러분도 지금 도전해 보세요.
용기 내 출발한 작은 도전!!
큰 기쁨과 아름다운 추억이 기다립니다.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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