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회복세를 제약했던 소비가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3개월 연속 증가했던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생산이 줄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 브리핑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네임수퍼> 안형준 /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생산 부문입니다.
전산업생산은 건설업, 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하였으나, 광공업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에 비해 0.4% 감소하였습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4.2% 증가하였습니다.
광공업생산은 컴퓨터 등에서 증가하였으나, 반도체, 자동차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3.4% 감소하였습니다.
다음은 소비 부문입니다.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 승용차 등 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모두 늘어서 전월에 비해 3.2% 증가하였습니다.
중국 개인매매대리상이 사드 보복조치에 대응한 사전 물량 확보에 따른 면세점 판매 증가 등 영향과 3개월 연이은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를 그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 투자 부문입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8.9%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제조장비 등 특수산업용 기계의 수입투자와 국산투자가 모두 감소했지만 경기적 측면에서 투자 감소세 전환이라기보다는 최근 3개월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조정 국면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월 동향을 전반적으로 종합하면, 그간 상승세를 보이던 광공업생산과 설비투자가 감소하였으나, 하락하던 소매판매와 건설이 증가로 전환하였습니다.
2월은 경기추세가 전환되었다기보다는 조정된 시기로 일단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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