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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1천81일 만에 도착…육상거치 작업 본격 돌입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1천81일 만에 도착…육상거치 작업 본격 돌입

등록일 : 2017.03.31

앵커>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항을 떠났던 세월호가 1천81일 만에 목포 신항에 도착했습니다.
육상 거치를 위한 막바지 하역 작업도 시작됐는데요.
육상 거치가 완료되면 미수습자 수색 등 본격적인 후속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반잠수식 선박이 목포 신항에 도착하면서 세월호 육상 거치 작업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를 내리고, 철재 부두에 거치하는데만 약 4일에서 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시작된 작업은 세월호와 반잠수식 선박을 고정하기 위해 용접한 50곳의 분리 작업입니다.
싱크> 이철조 / 세월호인양추진단장
"상호 고정돼 있는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의 분리가 필요하고 선미 측으로 접안하여 모듈 트랜스포터가 반잠수식 선박으로 오가는 과정에서 선체의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한 선미 측 윈치의 설치 작업 등도 남아 있어..."
분리가 된 세월호는 곧바로 육상으로 옮기는 거치 작업이 시작됩니다.
세월호 인양 최후 관문으로 선체가 훼손돼서는 안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고, 위험한 작업입니다.
이 작업에는 길이 8.5m, 폭 2.4m의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456대가 투입됩니다.
76대씩 한 줄로, 모두 6줄이 전체 세트를 구성하는데, 이 장비가 세월호 선체 아래로 들어가 육상으로 실어 나르게 됩니다.
장비 한 대가 견딜 수 있는 하중은 40톤으로 최대 1만 8천 톤까지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무선 원격조종으로 가동돼 옮기려는 물체의 무게와 크기에 따라 블록처럼 붙이고 빼서 자유롭게 규모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작업에 필요한 모듈 트랜스포터는 이미 목포 신항에 도착해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싱크> 이철조 / 세월호인양추진단장
“모듈 트랜스포터가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정확한 위치로 진입하여 운반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해수부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중하고 안전하게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후에는 세월호에 남아있는 유류 제거와 배수 작업 등 소독, 방제 등 선내 수색을 위한 준비에 돌입합니다.
이 작업에 필요한 시간만 약 3일 정도가 소요되며, 미수습자 수색은 내달 10일쯤 시작될 전망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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