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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동해안 항구에도 봄 향기 가득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동해안 항구에도 봄 향기 가득

등록일 : 2017.04.11

봄꽃 소식과 함께 동해안 항구에도 봄이 내려 앉았습니다.
한겨울 바닷바람에 잔뜩 움츠렸던 동해안 어촌에 봄이 찾아들자 배들은 출어준비로 활기를 찾았고요 봄을 낚으려는 낚시꾼들도 모여들고 있습니다.
동해안의 봄향기를 정현교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넘실대는 파도 위로 갈매기가 봄을 실어나르고 싱그러운 갯내음이 따스한 바람을 타고 항구에 풍깁니다.
현장브릿지>
정현교 동해안 각 항구에도 봄이 터를 잡았습니다.
이른 아침 출어에 나섰다 항구에 돌아온 어선들은 봄 향기에 묻혀 졸음을 ?고 있는 모습이 여유롭습니다.
몸매를 다듬은 도루묵이 내륙으로 떠날 채비를 서두르고 트럭에 고기를 퍼담는 어민의 손길은 한결 가볍습니다.
이른 아침 그물에 걸린 홍게를 걷어온 선주는 다음 출어 준비로 여전히 바쁩니다.
바구니에 홍게를 옮겨 담는 어민의 손놀림에도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항구의 수산시장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좌판 상인은 생각했던 만큼 장사가 신통치 못하다며 엄살을 감추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춘화 / 주문진항 수산시장 상인
“겨울보다 날이 풀려서요. 장사하기는 쉬운데 고기가 안 팔려가지고 손님이 없어서”
봄을 손꼽아 기다린 물양장은 그물 손질과 우렁쉥이 양식작업으로 부쩍 분주해졌습니다.
남정네는 양식장의 낡은 줄을 손질하고 아낙은 양식줄에 씨앗을 옭아매는 작업으로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우렁쉥이 양식사업자
“날씨가 풀려서 일하기도 좋고요. 공기도 맑고요. 봄 날씨가 완연하잖아요.”
항구 한편은 봄을 찾아 나선 태공들로 한결 여유롭습니다.
고기가 올라오지 않아도 항구의 봄 향기에 기분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세현 / 인천 계양구
“대관령을 넘어올 때 오른쪽으로 눈을 보며 우리가 여기 와 있다는 것이 바다를 보면서 환상적이고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고기 한두 마리 잡으면 더 좋겠죠.”
따사로움이 가득한 동해안 항포구 활짝 피어난 봄꽃만큼 올 한해 풍어의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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