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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의원들 "트럼프, 북한 관련 발언 신중해야“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 공화당 의원들 "트럼프, 북한 관련 발언 신중해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5.04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공화당 의원들 "트럼프, 북한 관련 발언 신중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 만날 수도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공화당 상원 인사들이 더 신중한 언사를 요청했습니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과 직접 만날 수도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공화당 일부 의원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김정은과의 만남은 김정은의 나쁜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게 된다고 비판했고,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현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만남의 목적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외교적 표현일 뿐이라며 대통령이 북한 문제가 그만큼 중대 사안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숀 스파이서 / 백악관 대변인]
"대통령께서 북한의 핵무기 가능성이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큰 위협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강조한 걸로 보입니다."
입장을 밝힐 대마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트럼프의 발언에 미국 정치권은 신중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 美 하원 내일 대북제재 법안 표결

미국이 제3국을 통한 추가 대북제재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미 하원은 내일 새로운 대북제재 법안을 표결에 부칩니다.
현지시간 3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필요한 경우 추가 대북 제재를 시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북한의 행동이 추가 제재를 하는데 타당한 것으로 드러나면, 추가 제재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날 틸러슨 장관은 유엔 안보리가 결의한 대북제재를 완전하게 이행하는 나라가 없다고 지적하고, 제3국을 통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내일 하원에서 표결에 부쳐질 대북제재 법안은 북한의 금융거래 제재 등을 통한 재정 압박을 다루고 있습니다.
외교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만큼, 본회의에서도 무리없이 가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북한을 향한 전방위 압박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3. 이란 북부 탄광 폭발···20여명 숨져

이란 북부의 한 탄광에서 폭발이 일어나 광부 스물한명이 숨지고 삼십여명이 매몰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이란 북부 골레스탄 주의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탄광 안에서 화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메탄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났습니다.
폭발 직후 탄광 입구 가까이 있던 20여 명은 구조됐는데 여전히 서른 두명의 광부가 매몰돼 있다고 구조당국은 밝혔습니다.
[후세인 아마디 / 구조당국 팀장]
"매몰된 광부들을 구조하기 위해 산소를 주입했습니다. 전문인력을 투입해 생존자를 구출해낼 겁니다."
구조대는 폭발한 탄광 입구의 돌무더기를 치우면서 동시에 탄광 내부로 통하는 우회 터널을 파서 매몰된 광부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탄광 내부를 가득 채운 메탄가스 때문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4. 英 메이, 브렉시트 협상 앞두고 선전포고

지난 3월 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한 이후 영국과 유럽연합 간의 기싸움이 더 팽팽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유럽연합 의회 브렉시트 협상 대표 측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이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가이 베르호프슈타트 / EU 의회 브렉시트 협상대표]
"유럽연합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게 될 겁니다. 협상 과정에서 유럽연합의 의사 결정이 위기에 놓이는 일은 없을 겁니다."
메이 총리도 유럽연합의 협상 태도가 더 강경해지고 있다며 협상이 힘들어질 가능성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최근 며칠간의 사건들은 협상이 성공하지 않기를 바라는, 영국이 번영하지 않기를 바라는 일부가 (EU 본부가 있는) 브뤼셀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브렉시트 통보 이후 EU와 영국은 거의 모든 이슈에서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U 측은 협상 1단계에서 '탈퇴 합의금' 문제와 영국 내 EU 시민들의 권리 보장 등을 해결한 뒤, 다음 단계에서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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