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은 기자입니다.
새롭게 설치될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바탕으로 국정 방향과 목표를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정부 조직과 기능, 예산 현황을 파악하고, 정부의 정책 기조를 설정하는 등 사실상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능을 하는 겁니다.
청와대는 국정기획자문위 위원장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녹취> 김수현 / 청와대 사회수석
"(김진표 위원장은)참여정부 당시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맡은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국정운영 경험과 국정 인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합니다."
위원회는 김 위원장과 3명의 부위원장, 각계 전문가 등 모두 30명 내로 구성됩니다.
또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운영위원회를 두고, 기획과 경제, 사회, 정치 행정, 외교 안보 등 전문 분야별로 6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입니다.
위원회는 특히 일반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100일 동안 국민 참여 기구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타운홀 미팅과 온라인 국민참여 플랫폼 등 온, 오프라인에서 일반인 참여의 장을 제공해 다양한 아이디어 제안과 논의가 가능합니다.
위원회는 설치 후 50일 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필요 시 20일 더 연장 운영할 수 있습니다.
또 운영 기간이 끝난 후에도 주요 국정자문기구를 운영해 국정과제를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운영 종료 시점에서 문재인 정부 임기 5년간의 정책 로드맵을 제시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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