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외교부 장관에는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했는데요,
문기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 정부의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인선에서 위기관리 능력과 추진력에 중점을 뒀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빠른 시일 내에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와 경제 활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입니다. 그래서 경제사령탑인 경제부총리의 인선에서 종합적인 위기관리 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획예산처와 기재부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조정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경제관료란 점에서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후보자는 청계천 판자집 소년가장에서 출발해 기재부 차관과 국조실장까지 지내 누구보다 서민의 어려움 공감할 수 있는 분"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한국 여성 외교관으로서 유엔 기구의 최고위직에 오른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가 지명됐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강경화 후보자는 비외무고시 출신의 외교부 첫 여성국장과 한국 여성 중 유엔 최고위직에 임명되는 등 외교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최고 여성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닌 외교 전문가입니다."
문 대통령은 외교부 국장 이후 2006년부터 유엔에서 활동하며 국제 외교 무대에서 쌓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민감한 외교현안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적임자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내각 구성에서 성평등이란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문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