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발사해오던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 미사일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6시 18분 경 강원도 원산일대에서 동해방향으로 지대함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의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 미사일 탐지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관련 사항을 즉시 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 발사체들이 약 200km를 비행했으며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순항미사일은 포물선 궤적을 그리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일정거리를 직선궤도로 날아가는 미사일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미사일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9일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후 열흘 만입니다.
당시에도 스커드 미사일을 개조한 지대함 탄도미사일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이 연이어 지대함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미국 항공모함에 대한 타격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녹취>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미 항모전단의 연합해상훈련과 관련하여 대함정 정밀타격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무력시위 또는 미북 관계 및 남북 관계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 등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경계와 감시를 강화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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