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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트럼프에 '러시아 내통 의혹' 의회 증언 요청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 민주당, 트럼프에 '러시아 내통 의혹' 의회 증언 요청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6.12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민주당, 트럼프에 '러시아 내통 의혹' 의회 증언 요청
미국 민주당이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증언을 요청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진술을 위해 트럼프 측과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과 협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의 의회 증언 요청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 의혹을 수사하다가 중단 압력을 받았다는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증언을 부인하고,
나아가 특검 수사까지 자청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자 '의회에 나와 문답을 해보자'며 반격을 가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제임스 코미는 제가 한 말들 중 일부는 맞게 얘기했지만, 사실과 다른 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커넥션 수사 중에 벌어진 FBI 국장 경질의 후폭풍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초반 최대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2. 프랑스, 마크롱 신당 의석 싹쓸이 전망

프랑스 총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신당 앙마르슈가 하원의석을 대거 차지할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프랑스 야당들은 투표종료 직후 여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들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마린 르펜 / 프랑스 국민전선 당수]
"한 당이 너무 많은 의석을 차지하게 되는 상황이 우려스럽습니다."
총선 1차투표가 끝난뒤 여론조사기관의 출구조사들은 최대 77%의 의석을 마크롱의 신당이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체 577석 하원 의석 가운데 400에서 440석 가량을 여당이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에두아르 필립 / 프랑스 내무부장관]
"프랑스 국민의 의사는 정확합니다. 벌서 세 번 연속,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개혁과 통합에 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출구조사들의 예상이 현실화되면 마크롱의 신당이 역대 프랑스 총선에서 최대 승리를 거둘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39살의 최연소 대통령 마크롱이 대선 승리에 이어 총선에서도 프랑스 정치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3.영국 메이 총리, 총선 패배 후 개각 단행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현지시간으로 11일,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개각은 지난 8일 치러진 조기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상실한 이후 메이 총리에 대한 사퇴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우리는 지금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내각이 절실합니다. 곧 시작될 브렉시트 협상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내각 말입니다."
메이 총리는 데미언 그린 고용연금부 장관을 국무조정실장에 임명했습니다.
따라서 그린 장관 이동으로 공석이 된 고용연금부 장관에는 데이비드 고크 재무차관을 임명했고, 리즈 트루스 법무장관이 재무차관으로 강등됐습니다.
조기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잃은 메이 총리는 거센 사퇴 요구에도 민주연합당과 합의해 소수 정부 총리로 남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물론 여당과 내각에서마저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메이 총리의 리더십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4. 필리핀 정부군-IS 추종 반군 간 교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서 IS 추종 반군과 정부군 간에 격렬한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IS 추종 반군과 정부군이 시내 곳곳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입니다.
지금까지 교전 중에 사망한 사람은 민간인 스무 명을 포함해 200명이 넘습니다.
[조아르 에레라 대령 / 필리핀군 대변인]
"지난 9일 벌어진 이슬람 무장세력과의 근접거리 교전에서만 13명의 필리핀 해병이 죽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라위시 탈환을 목표로 내걸고 전투기까지 동원해 막바지 반군 소탕전을 벌였지만 반군들이 민간인을 인질로 잡고 격렬하게 저항하는데다 민간인 이천 명 가량이 아직 마라위에 남아있어 소탕전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중동지역에서 세가 약화된 IS가 이슬람 기반이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새로운 거점으로 삼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5. 이란, '단교' 카타르에 식료품 지원

이란이 아랍국가들의 단교 선언으로 고립된 카타르에 항공편과 선박을 통해 식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란 국영 이란항공은 카타르 단교사태가 벌어진 이후 카타르로 식품 수송 화물기 5편을 운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식량 수입을 의존해 온 카타르가 식량난을 겪자 즉각 영향력을 발휘한 겁니다.
앞으로 카타르가 필요하다면 계속 식량을 공급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란이 식량난 해결을 돕겠다고 나선 가운데,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단교를 선언한 아랍국가들이 이란과 관계를 끊으라는 요구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 카타르 외무장관]
"이란은 (지리적으로) 이웃 국가입니다. 걸프 지역 국가들 사이 우려와 논란이 있지만, 이란과 대화를 유지하는 게 모든 나라에 전략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한편 식량난 우려로 사재기 소동까지 벌어졌던 카타르는 터키 등 중앙아시아 국가 등으로도 긴급히 수입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6. 中 중남부···112년 만의 최대 폭우

중국 중부 지방에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난징시 강우량이 112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폭우에 그로 인한 산사태까지, 지난 사흘간 중부 지방을 강타한 폭우로 장쑤성과 후베이성 등 도시 곳곳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특히 장쑤성 난징시는 10시간 만에 230밀리미터의 비가 내려, 1905년 측정 시작 이래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지금까지 3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350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난징 공항 100여 편, 상하이 공항도 모두 130여 편이 결항되는 등 항공도 마비됐습니다.
이번 주 내내 중국 중남부에 국지적 폭우가 예상돼, 비 피해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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