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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프랑스 마크롱 신당 425석 확보하며 총선 압승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프랑스 마크롱 신당 425석 확보하며 총선 압승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6.19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프랑스 마크롱 신당 425석 확보하며 총선 압승

프랑스 총선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신당이 최대 사백스물다섯개의 하원의석을 차지할 걸로 예측됐습니다.
프랑스 총선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가 전체 577(쉰일흔일곱)석의 74퍼센트에 해당하는 최대 425(사백스물다섯)석을 차지하는 완승을 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들이 공개됐습니다.
공화당은 97(아흔일곱)에서 117(백열일곱)석, 전 정부의 집권당이었던 사회당이 22(스물둘)에서 35(서른다섯)석, 극우 국민전선이 하나에서 여섯석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출구조사 결과가 현실화되면 신당 '앙마르슈'는 지난해 4월에 창당한 지 1년 4개월 만에 프랑스 국회의 막강한 최대 다수당으로 거듭납니다.
[에두아르 필리프 / 프랑스 총리]
"프랑스 국민들은 우리 당에 대한 투표로 희망과 낙관론, 자신감을 선택했습니다."
한편 이번 프랑스 총선 투표율은 42∼43퍼센트 수준으로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낮은 투표율은 마크롱 대통령과 그가 이끄는 신당 앙마르슈가 승리할 게 뻔해, 아예 투표장에 가지 않은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2. 英 메이 총리 사퇴 위협 거세져

영국 총선 패배에 이어 런던 화재 참사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이 연일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런던 시내 총리 집무실 부근에선 시민 수천 명이 메이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민들은 사상 최악의 런던 아파트 화재에 대한 책임을 묻고, 사고 직후 메이 총리의 다소 무성의하게 느껴졌던 태도를 비난했습니다.
일간 더타임스는 보수당이 메이에게 10일을 줄 테니 정부를 이끌 능력을 입증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수당 의원 중 10명은 이미 총리 신임안을 제출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해지는 사퇴 압박 속에 메이 총리는 런던 아파트 화재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이 끔찍한 비극이 제대로 조사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겠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메이 총리가 이번 화재 참사로 다시 맞이한 최악의 정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로 보입니다.

3. 美 트럼프 "웜비어 사태, 끔찍한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미국인 대학생이 끔찍한 일을 겪었다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쿠바 정책 서명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 의식불명 상태로 석방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에 대한 언급으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그리고 매우 유능한 팀이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던) 오토 웜비어를 부모님의 곁으로 돌려보낼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웜비어에게 생긴 일은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웜비어를 사랑했던 사람들이 웜비어를 돌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웜비어의 아버지는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웜비어의 상태를 물어보고, 여전히 의식이 없는데 대해 슬픔을 표시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현재 워싱턴 정가에서는 웜비어의 의식불명 송환으로, 북미대화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 해상충돌 美이지스함 레이더 파손···北 미사일 감시 차질

지난 17일 충돌 사고가 난 미 해군 이지스함의 레이더 부분이 파손돼 북한 미사일 감시에도 다소 차질이 예상됩니다.
일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필리핀 컨테이너선과 충돌한 미 해군 이지스함의 오른쪽 옆 부분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이 사고로 이지스함, 피츠제럴드의 핵심인 레이더 부근이 크게 망가져, 수리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프 오코인 / 美 제7함대 사령관]
"손상 정도가 심하지만 수가 끝나면 피츠제럴드함은 다시 임무에 귀할 것입니다. 그러나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지스함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경계 임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었기에, 당분간 일본과 미국의 북한 미사일 방어망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사고로 크게 파손된 이지스함의 오른쪽 내부에서 충돌 사고로 행방불명됐던 이지스함 승조원 7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도쿄항에 정박된 필리핀 선적 컨테이너선 승조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5. 독일 '통일총리' 헬무트 콜 별세…유럽 장으로

현지시간 16일 독일 통일의 대업을 이끈 헬무트 콜 전 총리가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식은 유럽 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무려 16년간 서독과 통일독일의 총리를 지낸 헬무트 콜.
공산정권 몰락의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국가 통일의 비전을 실천으로 보여준 그가 87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 전 총리의 장례식을 범유럽식으로 치르도록 건의한 인물은 장클로드 융커 유럽위원회 집행위원장입니다.
전 국가원수의 장례식이 범유럽 차원에서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융커 위원장은 콜 전 총리가 유럽연합의 초석을 닦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콜 전 총리는 능숙한 정치력으로 주변국들을 설득했고, 결국 통일이라는 결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통일의 아버지로 불리운 콜의 타계 소식에 세계 주요 정치인은 물론 옛 거물급 정치 파트너들 역시 위대한 인물을 잃었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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