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의 집중단속과 중국어선에 대한 계도활동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주재용 기자입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NLL해역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해역을 불법침범한 중국어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줄었고, 불법조업으로 단속된 중국어선도 39%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감소한 이유는 서해 5도 특별경비단 함정을 기존 3척에서 최대 10척까지 배치하는 등 집중단속을 실시했기 때문입니다.
또 해군과 합동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등 불법조업 감시체계를 강화해왔습니다.
집중단속 효과로 연평도 주변 해역에서는 5월부터 불법조업이 없었고, 지난해 고속단정 침몰 사건이 발생한 특정해역에서의 불법조업도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연평해역 꽃게 어획량은 621톤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집중단속 외에도 인공어초로 불법조업이 어려워지고, 준법조업 홍보전단지를 나눠주며 계도를 실시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경은 '불법외국어선 단속역량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단속요원에 대한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중국어선 조업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필요시 전담 기동전단을 구성해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TV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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