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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수박 서리 체험, 추억 살리고 더위도 잊고..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수박 서리 체험, 추억 살리고 더위도 잊고..

등록일 : 2017.08.14

어릴적 시골에 살았던 분이라면 정겨웠던 그 시절의 추억들 가끔 떠올리실 텐데요.
추억의 그때 모습을 재현한 '시골 외갓집의 여름' 행사가 펼쳐져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게 하고 있습니다.
박다효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시골 수박밭.
주렁주렁 수박이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마루에 걸터앉은 주인은 물을 뿌리며 더위를 쫓아봅니다.
바로 이때, 갑자기 한 아이가 수박을 훔쳐 달아납니다.
하지만 주인에게 들키고 맙니다.
조용하던 수박밭이 들썩이고 아이와 주인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집니다.
결국 주인에게 잡혀 밭으로 돌아온 아이, 주인이 호통치며 호스로 물을 뿌려 벌을 줍니다.
현장음>
“남의 물건 훔치면 돼 안돼?“
“서리해서 죄송합니다! 서리해서 죄송합니다!”
사정사정 빌어보는 아이.
모형으로 만든 수박으로 하는 체험이지만 물을 흠뻑 뒤집어쓰고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녹취> 정성윤 / 안산 호동초교 5학년
“도망치는데 재밌었어요. 잡히니까 좀 아파요.”
추억의 수박 서리 체험에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도전해보고,
지켜보는 사람들은 재미있다는 표정입니다.
녹취> 김혜숙 / 인천시 서구
“어릴 때 추억도 생각나고 아이들도 그런 걸 겪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녹취> 장소라 / 인천시 서구
“수박 서리 재밌었어요.”
한국 민속촌에서 펼쳐진 '시골 외갓집의 여름' 축제.
직접 만든 대나무 물총에 강물을 담아 마당에서 물총 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재빠른 미꾸라지도 잡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 입가엔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따끈한 즉석 파전에 냉면까지 가족과 함께 먹거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됩니다.
녹취> 문유성 / 시골 외갓집 이장님 역할
“어차피 흘릴 땀, 기분 좋게 민속촌에서 시원하게 흘리고 웃음도 전통도 같이 알아가는 좋은 시간 됐으면 좋겠습니다.”
도시에서 보기 드문 정겨운 시골 풍경, 아이와 어른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수박 서리까지
민속촌 여름 축제를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고 더위도 날려 보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박다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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