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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살려주세요!" 실제같은 '지하철 테러 대응 훈련'

KTV 뉴스 (10시)

"살려주세요!" 실제같은 '지하철 테러 대응 훈련'

등록일 : 2017.08.23

을지훈련 이틀째인 어제는 지하철 테러를 가상한 민관군 합동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마치 실제 상황처럼 긴박했던 현장을 채효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희뿌연 연기가 순식간에 지하철 안을 뒤덮습니다.
테러범이 살포한 독가스입니다!
녹취> 지하철역 안내 방송
“현재 우리 역 승강장에 도착하는 열차는 독가스 유포가 의심되오니 모두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의식을 잃은 승객들은 하나둘씩 쓰러지고, 지하철 문이 열린 승강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녹취>승객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경찰과 119특수구조대가 응급 환자들을 구조하고, 완전무장한 군 화학부대는 열차 수색에 나섭니다.
폭발물 테러가 발생한 지하상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습격 당한 시민들이 바닥을 뒹굴며 신음합니다.
역 직원과 119구급대원이 신속히 사상자를 후송하고, 곧장 투입된 서울경찰투입대가 테러범을 제압한 뒤 폭발물 처리를 완료합니다.
20분 동안의 아찔한 상황은 을지훈련으로 실시된 지하철 테러대응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은 군, 경찰, 소방 등 2백 명과 시민 6백여 명의 참여로 무사히 완료했습니다.
실제 상황과 가깝도록 4호선 열차 운행이 10여분 중단됐습니다.
녹취> 백형재 / 서울교통공사 부장
“위기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일반 시민들께서도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피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내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전국적으로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됩니다.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가까운 지하 대피소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갓길에 세운 뒤 시동을 끄고 라디오 방송을 켜야 합니다.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를 본 청주, 천안 등 6개 시군은 훈련에서 제외됩니다.
최근 북한 핵 도발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된만큼,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훈련에 직접 참여할 예정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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