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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비 오는 날 배달시켜 미안" 간식에 수고비까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비 오는 날 배달시켜 미안" 간식에 수고비까지..

등록일 : 2017.08.23

요즘같이 비가 자주 내릴 때면 많은 분들이 음식을 배달해먹곤 하는데요.
그런데 음식 배달을 시킨 한 할머니가 비가 많이 오는 날에 먼 곳까지 오게 해 미안하다며 배달원에게 간식에 수고비까지 챙겨줘 화젭니다.
한 할머니의 훈훈한 이야기와 함께 한 주간 다양한 SNS 소식을 정희윤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사이트에 한 음식 배달원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 배달을 갔는데 음식을 받은 할머니가 비가 많이 오는데 먼 곳까지 오게 해 미안하다며 간식과 함께 현금 만 원까지 건넸다는 겁니다.
가게로 돌아온 이 배달원이 동료 직원들에게 할머니 이야기를 꺼냈는데, 알고 보니 배달원들이 갈 때마다 수고비를 자주 챙겨주시는 인정 많은 할머니라고 합니다.
이런 분 덕분에 배달원들이 큰 힘을 얻고 점점 각박해지는 우리 사회가 그래도 살 만한 세상이라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걷지 못하는 강아지들 위해 휠체어 만들어주는 아저씨

지난 8일, 동물권단체 케어에서 유기견과 반려견들의 휠체어를 제작하는 이철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휠체어 제작 의뢰가 들어오면 그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강아지를 안아보는 것.
강아지가 어디가 아파서 왔는지 알아보며 최대한 강아지의 마음을 공감하기 위해섭니다.
휠체어 하나를 만들더라도 어디가 불편한지, 중심이 어디에 실리는 게 좋은지 세심하게 살펴보고 고민해야 한다는 이철 씨.
그가 휠체어를 만드는 이유는 바로 강아지들이 아프다는 이유로 누군가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앞으로도 아픈 강아지들을 위해 꿋꿋이 휠체어를 만들겠다고 밝힌 이철 씨.
모든 강아지들이 주인과 함께 건강하길 바랍니다!

삭발 요구한 우울증 소녀 13시간 걸려 미용사가 완성한 머리

지난주, 미용사인 케일리 올슨에게 한 16살 소녀가 찾아왔습니다.
소녀는 우울증 때문에 오랫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몇 년 만에 복학을 결심했고 학교에 제출할 사진을 찍기 위해 먼저 미용실에 들린 소녀,
오랜 시간 빗질을 하지 않아 머리카락은 보기 흉하게 엉켜 있었습니다.
빗질이 되지 않으면 그냥 삭발해달라는 소녀의 말에도 불구하고 올슨은 첫째날 8시간, 둘째날 5시간이나 걸려 최대한 보기 좋게 다듬었습니다.
자신의 머리를 본 소녀는 사진을 찍을 때 웃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크게 기뻐했다고 합니다.
소녀가 이렇게 행복해한 이유는 예쁘게 바뀐 머리도 머리지만 무엇보다 미용사의 진심과 애정이 통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국민리포트 정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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