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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후쿠시마 원전 사고 6년, 주민 불안 여전

회차 : 645회 방송일 : 2017.09.07 재생시간 : 02:49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6년이 지났습니다.
지진과 쓰나미의 상처는 아물어가고 있지만 원전 사고 처리는 끝이 보이질 않고 있는데요.
아직도 원전 피해지역 주민들의 상당수가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 교토에서 오동범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수만 명의 사상자를 낸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6년이 지났습니다.
지진과 쓰나미 피해 지역은 속속 복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전 시설 인근 지역은 여전히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는 잦은 지진으로 인해 일본 국민의 원전에 대한 불안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교토에서 대학에 다니는 사는 오케야 씨.
2년 전 후쿠시마 인근 이바라키현에서 이곳으로 이사했습니다.
지진과 쓰나미 피해 지역은 속속 복구되고 있지만 불안은 여전히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녹취> 오케야 상근 / 일본 교토
“물론 고향인 이바라키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안전 문제도 걱정되기 때문에 졸업하면 친척이 있는 도쿄로 가고 싶습니다.”
원전 사고 이후 피해 지역에서 많은 주민들이 홋카이도와 도쿄 등 먼 곳으로 옮겼습니다.
사고 당시 16만5천여 명의 주민이 피난을 했고 아직까지도 5만7천여 명이 살던 곳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세가와 사토시 / 일본 오사카
“인체에는 영향이 없다고는 하지만 위험이나 영향은 있다고 생각하고 다시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100% 장담할 수 없습니다.”
원전 폐기물 처리와 안전성 문제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 등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교토의 한 동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주택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200m 거리 안에 열 채의 집이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했습니다.
나아가 원전으로 생산된 전기가 아닌 신재생 에너지로 인해 생산된 에너지를 쓰자는 운동도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녹취> 키도 사야카 / 교토 YWCA 회원
“집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했고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곳에서 전기를 사고 간사이전력(원전생산전기사용)에서는 일절 사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은 최근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14% 안팎으로 끌어올렸습니다.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20%가 신재생에너지로 충당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교토에서 국민리포트 오동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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