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규탄하는 한편 한국의 최첨단 무기 획득과 개발에 합의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천영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0분 동안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잇단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북한의 도발이 대단히 개탄스럽고, 또 우리를 격분시켰는데 한미간의 공조가 빈틈없이 이뤄지고 있어서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두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하고 철저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 비핵화를 위해 압박과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북한에 대해 군사력 우위를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인 만큼 한국 내 최첨단 군사 자산의 획득과 개발을 미국이 지원하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핵 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한반도 주변에 미국의 전략자산 순환 배치를 확대하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녹취>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한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 정상은 한국과 주변지역에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문제도 거론했지만 북한의 문제가 시급한 만큼 긴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양국 정상은 오는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시기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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