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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핸들이 갑자기 부러져..." 전동킥보드 피해 급증

KTV 830 (2016~2018년 제작)

"핸들이 갑자기 부러져..." 전동킥보드 피해 급증

등록일 : 2017.11.16

요즘 주변에서 전동 킥보드나 전동 스쿠터 타시는 분들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많아지는 만큼 피해사례 역시 급격하게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11월 레저용으로 전동킥보드를 구입한 직장인 이씨.
올 4월 아찔한 사고를 경험했습니다.
인터뷰> 전동킥보드 사고 피해자
“일반 평지에서 가고 있는데 (전동킥보드) 아래쪽 손잡이 기둥이 부러져서 바닥에 얼굴부터 박았습니다. 이 사고로 앞니 2개가 부러지고, 얼굴과 무릎에 타박상을 입는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고 발생 7개월이 지났지만 구입한 업체에서는 보상금의 절반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동킥보드 사고 피해자
“반 정도는 보상을 받았는데 반 정도는 연락도 안 되고, 준다고만 얘기를 하다가...”
지난 2013년부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은 총 108건입니다.
이 가운데 70%, 75건이 올해 1월부터 9월 사이 접수돼 최근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 사례의 절반 이상이 전동킥보드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전동보드와 전동스쿠터가 뒤를 이었습니다.
또 품질과 관련된 사안이 90% 이상을 차지했는데, 상해를 입은 사례도 증가 추세입니다.
전화인터뷰> 이면상 / 한국소비자원 경기지원 자동차팀장
“배터리와 관련된 피해가 가장 많았고, 브레이크나 핸들 장치와 관련된 피해, 차체 프레임이나 성능이 미달한다는 피해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품질 불량으로 인해서 상해사고를 입은 피해도 15건이나 접수됐습니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구입할 때 안전성과 품질 보증 기간, 보험 가입 여부 등을 꼼꼼하게 따져야 합니다.
또 사용할 때에는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차도가 아닌 이처럼 보도로 이동해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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