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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北 테러 지원국 재지정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美 트럼프, 北 테러 지원국 재지정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1.21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美 트럼프, 北 테러 지원국 재지정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이로써 북미 관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오늘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합니다. 오래 전에 했어야 하는 일입니다.“
앞서 북한은 대한항공기 폭발사건 직후인 1988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가 핵 검증에 합의하고 2008년에 지정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9년만에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치에 따라 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이번 재지정은 살인 정권(김정은 정권)을 고립시키기 위한 우리의 강력한 압박을 지원하고 북한과 북한 관련 인물들에게 더한 제재를 가할 것입니다."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며,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던 북미관계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아르헨티나 "조난신호, 실종 잠수함 아니다"

최근 실종된 아르헨티나 잠수함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됐던 구조 신호가 다른 곳에서 발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 잠수함에 대한 희망이 점차 옅어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5일째 산후안 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게다가 앞선 조난 신호도 산후안 호에서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엔리케 발비/ 아르헨티나 해군 대변인]
"위성 통신 회사의 분석 결과, 일곱 차례의 조난 신호는 산후안 호에서 발신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18일 오전, 일곱 차례의 위성 조난신호가 탐지돼 산후안 호의 교신이 아니냐는 희망이 살아났습니다.
그러나 그 희망이 꺾이면서 실종 가족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산후안 호에는 44명의 승조원들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를로스 멘도자/ 실종 승조원 가족]
"(상황이) 너무나도 불확실합니다. 우리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알 수 없어요."
산후안 호는 지난 15일 마지막 교신 당시, 기계적 고장이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각국의 항공기들이 수색을 진행하고 있지만 거센 바람으로 인해,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3. 獨 연정협상 실패, 재선거 가능성 있어

독일의 연립정부 구성 협상이 결렬되면서 독일 정치권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총선 이후 두 달이 넘도록 정부를 출범시키지 못한 독일.
메르켈 총리와 기독당 연합, 자유 민주당, 녹색당은 연정 협상을 벌였지만 자민당이 협상장을 뛰쳐나가며 협상이 최종 결렬됐습니다.
이제 메르켈 총리는 소수 정부를 구성하거나 재선거를 해야 합니다.
메르켈은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獨 총리]
"소수 정부 구성은 제 계획에 없습니다. 우리는 아직 좀 더 기다려봐야 합니다. 재선거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녀는 재선거에 임할 준비는 됐지만 총리직 사임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협상에는 난민이 가족들을 독일로 데려올 수 있도록 하는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서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4. 짐바브웨 무가베, 사퇴 거부.

21일 탄핵 착수.
짐바브웨의 무가베 대통령이 집권 여당이 제시한 사퇴 기한을 무시했습니다.
이로써 탄핵 당할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현지시각 20일, 무가베 대통령은 정오가 지날 때까지 퇴진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무가베가 앞서 집권여당이 제시한 기한을 어기자 결국 여당은 탄핵을 선택했습니다.
[시몬 카야 모요/ ZANU-PF 여당 대변인 ]
"탄핵 절차는 11월 21일인 내일, 의회가 시작되기 전에 상정될 것입니다.“
주요 야당과 짐바브웨 참전용사협회 등도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짐바브웨 야당은 과거 무가베 탄핵에 실패한 전력이 있지만 이번에는 여당까지 합세해 탄핵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짐바브웨에서 37년째 이어진 독재가 종식될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5. UN 사무총장 "리비아 노예경매, 철저 조사해야"
유엔 사무총장이 리비아에서 노예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
"리비아에서 아프리카 이민자들이 노예로 팔리고 있다는 보도와 영상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권한이 있는 국가들이 하루 빨리 조사를 실시하기 바랍니다."
앞서 미국의 cnn 방송은 리비아에서 흑인 남성들이 약 400달러에 노동자로 팔리고 있다며 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이런 행위는 반인륜 범죄라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
"노예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어야 합니다. 이런 행위는 지독한 인권 유린 가운데 하나이자 인류에 대한 범죄입니다."
구테헤스 총장은 국제 형사재판소와 리비아 당국에 조사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 보도 이후, 프랑스에서도 리비아 노예 반대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무자비한 노예 경매가 종말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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