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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이집트 최악의 테러.. 치안 도마 위로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이집트 최악의 테러.. 치안 도마 위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1.27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이집트 최악의 테러.. 치안 도마 위로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사건으로 이집트 정부의 대테러전략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테러가 일어난 시나이 반도는 이전부터 이집트 치안의 약한 고리였습니다.
하지만 이집트 정부는 테러를 막는 대신 국경봉쇄 등의 조치로 주민들의 불만만 샀습니다.
전문가들은, IS가 역사적으로 무시당해온 시나이 주민의 삶을 파고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에드 사덱/ 정치사회학 교수]
"그들이 모스크를 (테러 장소로) 선택한 이유는 이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군대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최대한 많은 이들을 죽여 IS는 죽지않았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이집트 전문가였던 앤드류 밀러는 시나이 지역에서 IS를 지지하는 민심부터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각 24일, IS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시나이의 모스크를 포위한 뒤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폭탄을 터뜨린 바 있습니다.
이 테러로 어린이 스물 일곱명을 포함해 최소 삼백 다섯명이 숨졌습니다.
[누얼 아흐메드/ 주민]
"이번 테러 공격은 너무나도 잔인하고 비인간적이었습니다. 그들은 무장하지 않은 일반인들을 죽였어요."
이에 시민들은 테러를 저지른 IS뿐만 아니라 안일한 정부의 행태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알 사에드 압둘 살람/ 주민]
"무엇보다도 이번 일은 리더십의 부재 때문입니다. 우리 지도자는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했습니다. 모스크를 공격하는데도요."
최악의 테러에 속수무책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며 이집트의 대테러 전략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 시리아군, 반군 거점 공습 민간 피해 속출

시리아 정부군이 2주째 반군의 거점을 공습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 감시 단체는 시리아군이 러시아의 지원 아래 구타 동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공습으로 어린이 서른명을 포함해 적어도 백스물 일곱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각 26일에는 스물세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습니다.
[부상자]
"알라신만이 유일합니다. 알라는 영원합니다."
구타 동부는 올해 7월, 러시아 주도로 안전지대로 지정됐지만 최근까지도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이 가운데 러시아 공군은 시리아 동북부에 있는 IS의 거점 도시, 데이르에조르도 폭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군은 그곳의 IS 지휘통제소 등 모든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리아 내전 감시 단체는 이 공습으로 서른 네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IS와의 전쟁과 내전으로 시리아 곳곳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3. 발리 화산분화, 항공편 잇따라 결항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아궁 화산이 재차 분화하며 항공운항 경보가 최고 단계로 상향됐습니다.
현지시각 26일, 아궁 화산이 분화해 상공 사천미터까지 화산재를 뿜어냈습니다.
화산재가 불어올 것을 고려해 인도네시아는 인근 항공 운항 경보를 주황색에서 적색으로 격상했습니다.
일부 항공사들은 발리를 드나드는 항공편을 자체적으로 취소했습니다.
[헤르슨/ 인도네시아 항공 당국]
"지난 밤에 KLM과 제트스타, 에어아시아 등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이로 인해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조지 케닉/ 관광객]
"우리는 오늘밤에 오스트리아 애들레이드로 돌아갈 예정이었어요. 공항에 빨리 도착했는데 이제야 비행기가 취소됐다는 것을 알았죠."
앞서 1963년, 아궁화산의 대규모 분화로 주민 1100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아직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는 4단계 중 3단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50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아궁 화산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며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4. 獨 연정 가능성 높아져 한숨 돌린 메르켈

연정 협상 실패로 최대 위기에 빠졌던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독일 정계가 안정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사회민주당이 메르켈 총리의 새 연정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사민당의 슐츠 대표는 연정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마르틴 슐츠/ SPD 대표]
"우리는 8시간 동안 함께 토론을 했습니다. 우리 사회민주당이 어떠한 형태를 통해, 혹은 연정을 통해 정부 구성에 기여할 수 있을지 말입니다."
오는 30일, 독일 대통령의 초대로 메르켈 총리와 사민당의 슐츠 대표가 회동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대안에 여론도 메르켈 총리에게 돌아왔습니다.
메르켈의 기독민주, 사회당 연합은 33퍼센트의 지지율로 전주보다 2퍼센트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아직까지 사민당 내부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동이 독일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5. 세계 곳곳서 미리 크리스마스 준비

세계 곳곳에서 벌써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오싹한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렸고 영국 국회의사당 앞에도 트리가 우뚝 섰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한 광장.
악령 크람푸스가 쏟아져 나옵니다.
그는 몽둥이를 들고 다니며 나쁜 어린이들에게 벌을 줍니다.
매년 12월경 펼쳐지는 오스트리아의 크리스마스 축제에는 산타클로스 대신 전설에 등장하는 성 니콜라스와 크람푸스가 등장합니다.
[에머스/ 축제 참가자]
"저는 전통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모든 사람들은 행복하게 한해를 마무리할 필요가 있죠. 크리스마스 전에 아주 즐겁게 놀기를 원해요."
영국의 국회의사당 앞에도 트리가 등장했습니다.
스물 다섯살 된 나무로 만들어진 트리는 영국의 겨울 밤하늘을 빛내고 있습니다.
연말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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