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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명품 강릉 곶감…옛 명성 되찾는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명품 강릉 곶감…옛 명성 되찾는다

등록일 : 2017.12.11

강릉은 예로부터 곶감으로 이름난 고장입니다.
지금은 명맥만 이어오고 있는 강릉 곶감의 명성을 되찾기위한 다양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품질도 표준화하고 통합 브랜드도 만들었습니다
정현교 국민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껍질을 벗은 감들이 진홍색으로 물들어갑니다.
고운 빛깔을 머금은 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두 달 정도 말리면 명품 곶감으로 탄생합니다 곶감은 많은 정성을 들어야 제맛을 냅니다.
인터뷰> 추경자 / 강원 강릉시
“아기 다루듯 요렇게 가만가만(조심스럽게) 하게 하잖아요. 먼지 하나 묻을까 닦고, 또 껍질이 붙어있을까 깎고 이렇게 하잖아요. 그래야 이쁘게 말라요.”
표준 곶감 건조장이 보급돼 눈이나 비를 막을 수 있고 먼지 등 외부의 오염원도 차단할 수 있습니다.
포장도 개별 포장으로 바꿨습니다.
자연 바람과 환풍기를 이용한 건조를 병행해 수분 40%, 당도 55Brix의 달콤한 곶감을 만듭니다.
인터뷰> 강성춘 / 곶감 생산 농가
“밤에는 대관령의 차가운 바람과 낮에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으로 천혜의 지리적 환경이 곶감을 건조하는데 좋은 조건입니다.”
강릉곶감은 전통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숙성과정도 거칩니다.
생감은 한 개에 4백 원에 팔리지만 곶감은 천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생감에 비해 2.5배 이상의 고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감이 수확돼 곶감으로 변신하기까지는 20여 단계를 거쳐야만 비로소 당도 55Brix의 달콤한 강릉곶감으로 탄생합니다.
감나무 수종을 대봉으로 바꾸고 표준 건조장을 9곳으로 늘렸습니다.
브랜드도 '신사임당 곶감'으로 새로 붙였습니다.
인터뷰> 이규진 / 강릉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감나무 품종 갱신사업을 통해 기반조성 사업을 했고요. 그 기반을 바탕으로 백 년 전통 강릉 곶감의 명성을 복원하기 위해서 우천시에도 곶감을 만들 수 있는 전천후 표준 건조장 시설을 지원했습니다.”
하루 5천 접이 팔릴 정도로 이름났던 강릉 곶감의 명성이 주민들의 노력으로 다시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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