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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예멘 반군, 사우디 궁궐로 탄도미사일 발사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예멘 반군, 사우디 궁궐로 탄도미사일 발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2.20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예멘 반군, 사우디 궁궐로 탄도미사일 발사
사우디아라비아가 궁궐로 날아오는 예멘 반군의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깊어지는 사우디와 예멘의 갈등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늘고 있습니다.
친이란파인 예멘의 후티 반군은 사우디의 살만 국왕이 야마마 궁궐에 있는 시간에 맞춰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알마시라TV / 후티 반군 운영 채널]
"신의 가호와 함께, 리야드에 있는 야마마 궁궐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번 미사일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 사우디는 이 미사일을 요격한지 3시간만에 후티 반군의 근거지인 사나에 보복성 폭격을 가했습니다.
앞서 이달 4일, 살레 전 예멘 대통령이 후티 반군에 살해되면서 사우디와 후티 반군의 분쟁이 이어져왔습니다.
유엔은 최근 예멘을 향한 사우디의 공습으로 최소 백 서른 여섯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로 사우디의 초강경 대응이 예상되면서 예멘 시민들의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2.
미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에 중-러 ‘발끈’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국가안보 전략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데 대해, 양국은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새 국가안보 전략 보고서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방향으로 세계 질서를 흔든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중국을 경쟁자로 명시했습니다.
이에 중국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화춘잉 / 중 외교부 대변인]
"우리는 미국이 고의적으로 중국의 전략의도를 왜곡하는 행동을 멈추길 바랍니다. (미국은) 냉전적 사고와 제로섬 게임 등 구시대적인 관점을 버려야 합니다."
러시아 또한 미국의 새로운 국가안보 전략 보고서를 비판했습니다.
제국주의 성격이 만연하다는 겁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 대통령실 대변인]
"미국의 새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는 제국주의적 성격을 가집니다."
트럼프가 새로운 국가안보 전략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천명하고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열강들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3.
미 시애틀 탈선 열차, 제한 속도 넘겨 운행
미국 시애틀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의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굽은 길에서, 제한 속도를 크게 넘겨서 운행했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벨라 딘 자르 / 철도교통 안전위원회(NTSB) 위원]
"예비 조사 결과, 당시 열차는 시속 30마일(48㎞) 구간에서 시속 80마일(129㎞)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앞서 시애틀 남부에서는 열차 한 칸이 탈선해 고속도로 위로 떨어지는 사고로 인해 최소 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습니다.
당시에 탑승했던 엔지니어와 승무원들도 크게 다쳐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벨라 딘 자르 / 철도교통 안전위원회(NTSB) 위원]
"왜 열차가 30마일 구간에서 80마일로 달렸는지는 아직 답하기 이릅니다."
이번 사고는 워싱턴 주가 신설한 고속구간에 처음으로 투입된 열차에서 발생했습니다.
열차 회사와 교통 당국이 운행 감속 기술을 적용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이는 가운데, 중태인 승객이 많아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4.
남아공 '만델라 후계자' 라마포사, 여당 대표 선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집권당을 이끌 지도자로, 라마포사 부통령이 선출됐습니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백인정권에 대항했던 라마포사는 넬슨 만델라의 최측근입니다.
기업인으로도 성공을 거뒀던 그는 집권당인 ANC에서 주마 대통령의 전 부인을 따돌리고 승리했습니다.
[시릴 라마포사 / ANC 대표 당선자]
"여기 있는 모두가 좋아질 것입니다. 선택받은 리더십은 통합의 리더십이자 다른 관점과 접근들을 결합하는 리더십입니다."
현재 남아공은 주마 대통령 체제 아래 '부정 부패'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부패와 뇌물 기사가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을 도배할 정도입니다.
이에 집권당은 여론을 잃었습니다.
[시포 주룸 / 주민]
"우리는 정치인들에게 어떤 기대도 없어요. 정권은 아직도 굽타 가문(인도 사업가 출신)과 유착되어있고 부패가 만연해있죠."
하지만 이번에 '만델라의 후계자'로 불렸던 라마포사가 대표로 선출되며 국면 전환에 희망이 싹트고 있습니다.
남아공에 만연한 부패와 접점이 없는 라마포사가 고질적인 부패 구조 청산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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