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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북중 선박 간 밀수 의혹에 "증거 있다면 처벌"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중, 북중 선박 간 밀수 의혹에 "증거 있다면 처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2.28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중, 북중 선박 간 밀수 의혹에 "증거 있다면 처벌"
중국 외교부는 북한과의 선박 간 유류 밀수 의혹에 대해, 중국인이 유엔 안보리를 어겼다면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중국 정부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춘잉 / 중 외교부 대변인]
"만약 중국인이 이런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를 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법에 의해 엄격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북한 선박이 서해상에서 선박 간 환적을 하는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서 금지된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 제재 위원회가 이 문제를 논의 중인 가운데, 중국 측은 중국의 선박에만 집중하지 말고 결의를 제대로 감독하라고 덧붙였습니다.
[화춘잉 / 중 외교부 대변인]
"보도를 한 매체의 나라를 비롯한 관련국들이 결의를 100% 잘 이행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북한의 핵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중국.
중국이 대북제재를 철저히 이행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2.
러 상트페테르부르크서 사제폭탄 폭발
러시아 상트 페테르 부르크의 대형 마트에서, 사제 폭탄이 터졌습니다.
이로 인해 최소 열명이 다쳤습니다.
폭발 사고 후 긴급 출동한 구조팀은 50 여명의 방문객들을 대피시키고 부상자 후송에 나섰습니다.
[익명 / 목격자]
"한 여성은 찢어진 자켓과 함께 얼굴에 피를 흘리면서 나왔습니다. 한 남성은 절뚝거렸고요. 연기가 자욱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연방 수사 위원회는 이번 폭발을 잠재적인 대량 학살 시도로 간주했습니다.
연말과 연초를 맞아 사람들이 쇼핑 단지에 모이는만큼 테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두번째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지난 4월에도 지하철 테러의 표적이 되어 14명이 사망할 바 있습니다.
당시 알카에다가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폭발 사건이 이어지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3.
우크라이나 정부군-반군, 300여명 포로 교환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반군이 300여명의 포로를 교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2014년 무력 분쟁이 발생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포로 교환은 우크라이나 동부 인근 검문소에서 진행됐습니다.
정부군 포로 일흔 네명, 반군 포로 이백 마흔 여섯명이 석방됐습니다.
포로 명단에는 언론인을 비롯해 사회활동가와 스파이까지 포함됐습니다.
[세르게이 그라드키크 / 포로]
"기분이요? 아내에게 통화하면서 말했어요.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뭔가요?) 지금은...아내와 아들이 보고 싶어요."
이번 포로 교환은 2015년 체결된 민스크 평화 협정에 따른 것으로 앞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분리주의 세력 지도자들에게 정부군과 포로를 교환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전으로 최소 만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포로 교환에도, 친서방과 친러시아로 갈린 우크라이나의 내부 갈등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4.
미 '160cm 폭설'...세계 곳곳 폭설 피해
한편,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는 폭설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북동부 지역에는 며칠 동안 160 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미국 동북부에 폭설과 혹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펜실 베이니아의 이리시에는 최고 87 센티미터의 눈이 내렸고 앞으로도 외출이 어려울 정도의 한파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호웰 킴 / 주민]
"웃음밖에 나오지 않네요. 정말 말도 안되지만...우린 계속 눈을 치울 거예요."
미국 기상청은 28일에도 강풍과 폭설로 인해 체감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들이 있다고 알렸습니다.
미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러시아와 영국에서도 난리가 났습니다.
러시아 극동 지역은 시속 150 킬로미터의 강풍과 함께 눈보라가 휘몰아쳤고 영국 또한 눈폭풍으로 만 4천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도로도 마비 상태입니다.
[익명 / 버스 운전기사]
"정말 엄청나요. 당신은 저쪽으로 걸어갈 수도 없을 겁니다. 버스가 자꾸 옆으로 미끄러져서 벽에 부딪치기도 했죠.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폭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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