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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무각본 기자회견…대통령이 질문자 직접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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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각본 기자회견…대통령이 질문자 직접 지명

등록일 : 2018.01.15

이번 신년 기자회견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처럼 각본 없이 진행됐죠.
대통령이 질문자를 직접 지명한 건~ 역대 대통령 기자회견에서는 없던, 새로운 방식이었습니다.
신년 기자회견의 분위기는, 정지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할 땐 질문 내용을 사전에 조율하는게 관행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달랐습니다.
질문자도 순서와 내용도 정하지 않고 각본 없이 진행되는 건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와 같았지만, 이번엔 처음으로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했습니다.
역대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전례가 없었던 방식입니다.
녹취> 윤영찬 / 국민소통수석
“대통령께서 손으로 지명하고 눈을 마지막으로 맞춘 기자 분에게 질문권이 주어집니다. 나도 눈 맞췄다 일방적으로 일어나시면 곤란합니다. 질문 기회를 얻기 위해 20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은 여기저기서 손을 들며 취재 경쟁을 벌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누구를 지명해야 할 지 난감해 하기도 했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녹취> 성현희 / 전자신문 기자
“2기 내각 구성 방향성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그 부분은 질문 자체가 뜻밖입니다. 아직 아무런 생각이 없는 문제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대통령이 지목한 기자가 아니라 옆 자리 기자가 일어나서 질문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방금 바로 옆자리... 아까 제가 그렇게 지목을 하려고 했는데, 우리 김보협 기자가 먼저 일어나셔서...”
녹취> 윤영찬 / 국민소통수석
“어떤 분은 아예 인형을 들고 오셔서 올리신 분도 계시고, 눈도 안 마주쳤는데 몸부터 일어나신 분도 오늘 계셨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질문자를 직접 지명하는 방식이, 새로운 기자회견 문화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언론과 소통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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