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사전점검단이 서울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고요.
네, 어제 강릉의 공연장을 둘러본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오늘은 서울에서 공연장을 차례로 점검했습니다.
"어제 공연장을 둘러봤는데 어땠냐" 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송월 단장은 엷은 미소와 함께 가볍게 손을 들어 보였는데요.
점검단이 서울역에 도착한 당시 대한애국당이 서울역 광장에서 인공기와 한반도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사진을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서울로 돌아온 점검단은 잠실 롯데호텔에서 오찬을 마친 뒤 경찰 사이드카와 순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오후 1시 9분쯤 잠실학생체육관에 도착했습니다.
점검단은 약 15분 간 내부를 둘러본 후 다음 행선지인 장충체육관으로 향했는데요.
현 단장이 장충체육관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자 한 시민은 민족의 이름으로 뜨겁게 환영한다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사점점검단은 그 다음 2시께 인근 국립극장으로 이동해 시설 내부를 둘러봤는데요.
국립극장에서는 앞서 체육관 2곳을 둘러본 시간에 비해 오랜 시간을 머물렀습니다.
특히 사전점검단이 공연장 내부를 둘러보는 모습을 국립극장에서 최초로 취재진에게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기자가 건네는 인사에 웃으며 화답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점검단은 일정을 마무리짓고 오늘 밤 다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내일(23일)은 금강산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 준비를 위해 우리 측 선발대가 방북하고요.
25일에는 북측 선발대가 내려오는 등 남북 교류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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