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베이비 부머세대 '58년 개띠' 다시 뛴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베이비 부머세대 '58년 개띠' 다시 뛴다

등록일 : 2018.01.25

베이비부머 세대의 상징인'58 개띠'가 환갑을 맞는데요.
격동의 시대를 파란만장하게 보냈던 이들은 사회 제1선에서 물러나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은퇴를 앞둔 이들을 최유선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58년 개띠 박혜진 씨.
스쿠버다이빙 동호인들의 다이빙 장비를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밸브를 열기 전에는 항상 반대로 돌리고, 바닥으로 해서 밸브를 천천히 여셔야지 안전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예순의 나이지만 동호인들과 함께하는 그의 모습에 열정이 가득합니다.
물속에서 다양한 자세를 취하고 지도하는 동작 하나하나 전문 강사 못지않습니다.
인터뷰> 박혜진 팀장 / 대구시설공단 재난안전팀
“하다 보니까 지도자 위치까지 오게 됐어요. 지도자 위치까지 오게 됐는데 제가 은퇴를 한다고 해서 그만두기에는 아까워서 쭉 같이 활동한 분이나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가진 경험이나 지식을 갖고 즐겁고 안전한 스쿠버다이버가 되게 도와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시 재난 안전 업무를 해 오면서 15년부터 취미로 틈틈이 익힌 스쿠버다이빙이 인생 2막의 삶이 됐습니다.
강사 자격증도 따고, 사진도 촬영도 배우며 모든 일에 열정을 다하면서 동료와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점준 / 다이빙 동우회 회원
“저 연세에 저렇게 하신다는 자체가 존경스러운 부분도 있고, 처음 다이빙을 접한 것도 강사님한테 접해서 시작하게 됐는데 많은 지식을 후배들한테도 전수해 주시고, 다이빙 기술도 전수해 주셔서 참 존경스럽습니다.
인터뷰> 박혜진 팀장 / 대구시설공단 재난안전팀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하시면서 그 속에는 틀림없이 틈새시장이 있어요. 잘 발굴하시면 사회 기여도 하고 본인의 수익도 올릴 수 있는 길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대구동부경찰서 기동대장 김석현 경감.
36년간 시민을 위한 삶을 살아온 그는 은퇴 후 스스로의 만족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주로 순찰을 도는 바쁜 업무 속에서도 에너지 관리자격증 등을 취득하며 은퇴 준비를 해왔습니다.
출생과 경찰 입문 그리고 정년까지 유독 개띠 해와 인연이 깊은 김 경감은 은퇴 후 삶을 그려봅니다.
인터뷰> 김석현 대장 / 대구동부경찰서 기동순찰대
“작업복 입고 여러 가지 공구를 들고, 기름도 묻혀야 되는 환경이지만 내 적성에 맞고, 나도 한번 해볼 만하다. 젊은 친구들이 오래가지 못 하는 현장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틈새를 퇴직하고 제2의 인생의 길을 걸으면서 해보는 것도 보람이 있다 싶어서 이렇게 하게 됐습니다.”
평소 손재주가 있었던 김 씨는 기능사 자격과 산업기사 자격증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근무시간 외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그의 책상앞에는 자격증 시험일자가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진 / 대구동부경찰서 경무계
“시대 변화에 적응도 빠르게 하시고, 막상 보니까 저한테 없는 배울 점이 많더라고요. 응원하게 되고.. 전쟁 후 베이비붐이 정점에 달했을 때 태어난 58년생은 출생인구 수가 90만 명을 넘습니다.“
전설의 58년 개띠라고 부를 정도로 치열한 생존경쟁을 겪으면서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황금 개띠해에 정년을 맞는 58년생들은 은퇴 후 새로운 삶을 위해 다시 힘차게 뛰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