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제소와 한미FTA 위반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오후, 청와대 여민관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조치에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최근 한국산 철강에 최고 53%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불합리한 보호무역 조치에 대해서는 WTO제소와 한미FTA 위반 여부를 검토하는 등 당당하고 결연히 대응해 나가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미 FTA 개정 협상을 통해서도 미국측 조치의 부당함을 적극 주장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지금까지 우리가 많은 도전을 이겨냈듯이 정부와 기업이 합심하여 노력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의 생각은 안보 논리와 통상 논리는 다르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안보협력과는 별개로 한미FTA 개정과 통상 압력에는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 GM의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선 범정부 차원에서 군산 경제 활성화를 위한 TF를 구성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과 고용위기 지역 지정 등 제도적으로 가능한 대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실직자를 위해서는 응급대책까지 함께 강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