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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 개시…정상회담 날짜 논의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남북고위급회담 개시…정상회담 날짜 논의

등록일 : 2018.03.29

남북이 다음달 말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늘(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합니다.
정상회담 날짜와 의제 등을 주로 논의할 전망인데요.
남북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림 기자, 회담이 시작됐습니까.

네, 저는 지금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나와있습니다.
통일부는 회담이 조금 전 10시경 시작됐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전체회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대표단은 오늘 판문점으로 향하기 전 각오를 밝혔는데요.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조명균 /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오늘 북측과 남북고위급회담을 갖게 됩니다. 4월 말에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북측과 잘 협의를 하고 오겠습니다.“
조명균 남측 수석대표는 "오늘 정상회담 날짜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북측과 협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1월 9일 고위급 회담과 그 뒤에 특사 교환 방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로 논의돼 왔고 앞으로도 중점을 두고 논의할 의제"라고 말했습니다.
정상 간 핫라인 설치도 오늘 회담에서 의제로 다뤄지냐는 질문에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러가지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는 회의"라면서 "북측과 잘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아침 7시 30분경 판문점으로 떠났는데요.
우리 측은 수석대표인 조명균 장관을 비롯해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나서고요.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과 김명일 조평통 부장 등 3명으로 대표단을 꾸렸는데요.
양측의 수석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남북회담이었던 지난 1월 9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이끈 바 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 회담에서는 4월말 있을 정상회담의 윤곽을 잡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죠?

네, 조금 전 조명균 남측 수석대표의 발언에서 보듯 오늘 회담을 통해 우선 남북 정상이 만날 날짜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오늘 새벽 기자들과 만나 "오늘 만남에서 3가지를 말할 텐데, 정상회담을 며칠에 할지 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또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서 어떻게 얘기를 풀어나갈지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고위급회담이 또 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중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미중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제 막 입구에 들어가는 단계"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또 최근 북중 정상회담이 있었던 만큼, 이에 대한 북측의 의중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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