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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5월 北 북부 핵실험장 폐쇄…대외 공개"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5월 北 북부 핵실험장 폐쇄…대외 공개"

등록일 : 2018.04.29

그제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다음 달 북한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이를 대외에 공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북한의 표준시간을 우리와 맞추기로 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북한이 다음 달 북부, 즉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대외에 공개할 전망입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남북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을 북으로 초청해, 핵실험장 폐쇄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까지 6차례 핵실험이 벌어진 풍계리 핵실험장.
김 위원장은 기존 시설보다 크고 건재한 갱도 두 개가 더 있다며, 사용불능 상태인 핵실험장을 폐쇄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일부에서 못쓰게 된 것을 폐쇄한다고 하는데, 와서 보면 알겠지만 기존 실험시설보다 더 큰 2개의 갱도가 더 있고 이는 아주 건재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즉시 환영하고,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미국이 북한과 대화해보면, 자신이 남쪽이나 태평양 상으로 핵을 쏠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신뢰가 쌓이고 종전과 불가침을 약속하면 핵을 가지고 어렵게 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쟁의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결코 무력 사용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표준시간을 서울에 맞춰 30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회담장에서 서울과 평양의 다른 시간을 가리키는 시계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말하면서 표준시 통일을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국제사회와의 조화와 일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이자 향후 예상되는 남북, 북미 간 교류 협력의 장애물들을 제거하겠다는 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두 사안 모두 사전 조율 없이 회담장에서 처음 나온 얘기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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