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피해를 본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채용절차에 돌입합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2013년 강원랜드 하이원 교육생 선발의 최종 합격자는 518명.
이 가운데 95% 이상에 해당하는 493명이 부정 청탁에 의한 합격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정 합격자 가운데 226명은 지난 3월 당시 재직 중이었으며, 현재 모두 퇴출 된 상태입니다.
정부가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채용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채용 예정인원은 퇴출당한 인원에서 1명을 제외한 225명입니다.
2013년 채용에 응시했던 5천 2백여 명 가운데 부정행위가 확인된 자, 중복지원자 등을 제외한 3천 1백여 명에게 기회가 주어집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대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796명에게 응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힌 것에서 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정합격자 퇴출이 추가로 이뤄질 경우를 대비해 225명 외에 예비합격자를 둘 계획입니다.
이번 피해자 구제는 오늘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다음 달 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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