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벌써 두번째 만남인데 매우 이례적입니다.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다롄에서 만났습니다.
중국 CCTV와 북한 조선중앙TV 등은 어제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일제히 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주체107, 2018년 5월 7일부터 8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 다롄시를 방문하시고 시진핑 동지와 또다시 상봉하셨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 3월 말 이후 40일 만으로 이례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간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이번 회동에서 북한 안전에 대한 위협이 없어진다면 비핵화 실현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대화를 통해 단계별, 동시적인 책임 조치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또 북한과 중국은 떼어놓을 수 없는 하나가 됐다고 평가하면서 북중 친선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두 나라가 운명공동체, '순치의 관계'라고 화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는 김여정과 리수용, 김영철 등이 수행했습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회동 사실을 사전에 알려와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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