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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가유공자 안전 도와요···주택에 화재감지기 설치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국가유공자 안전 도와요···주택에 화재감지기 설치

등록일 : 2018.06.21

노인들은 집에서 불이 나면 미처 피하지 못해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데요
혼자 사는 노인일수록 그런 위험에 더 노출돼 있습니다
국가보훈처가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혼자 사는 국가유공자 가정에 화재감지기를 설치해주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북 칠곡의 한 주택.
거실에서 일어난 불길이 이내 벽을 타고 천장으로 번졌습니다 .
당시 안방에 있던 여든의 노인은 화재 감지기 덕분에 몸을 피하고 119 신고도 빨리 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유공자 어르신이 혼자 사는 주택입니다.
소방 업체 직원이 방문해 화재가 났을 때 빠른 대피를 돕는 감지기를 설치하고 작동 원리를 알려드립니다.
“경보기에서 '화재 발생'이라고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리가 납니다. 그러면 얼른 부엌으로 가셔서 가스레인지를 끄시고 만약 정말 불이 났을 경우에는 소화기를 가지고 가셔서 불을 끄시고 대피하시면 됩니다.”
가스레인지에 음식을 올려놓은 것을 깜박 잊고 냄비를 여러 번 태웠던 어르신은 화재 감지기 설치에 마음이 놓입니다.
인터뷰> 김윤범 / 경기도 의정부시
“잘됐네요. 지난번에는 다 태웠는데 아주 좋습니다.”
인터뷰> 오혜령 / 사회복지사
“이것으로 인해서 생명을 구하셨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좋았고요. 이젠 마음 편히 잠을 잘 수 있겠다는 말씀을 듣고 나니 정말 보람을 느꼈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와 살고 있는 고령의 유공자 가정입니다.
아내가 가스 잠그는 것을 잊는 바람에 화재가 나지 않을까 마음 졸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요.
연기 감지기 설치로 이런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화재가 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과 소화기 작동방법을 익힙니다.
어르신들이 나이가 들면 건강상의 이유로 기억력이 감퇴하면서 화재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화재감식기가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켜드리고 있습니다.
국가유공자 대부분이 나이가 많아 불이 났을 때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요.
경기북부보훈지청은 지역 소방 관련 전문 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고 고령 유공자들의 안전을 돕기 위한 화재 감지기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장훈 / 경기북부보훈지청장
“고령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연기감지기를 달아주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이분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연기감지기를 달아드림으로써 화재 예방을 위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등록된 국가유공자는 전국에 85만 명 정도인데요.
국가보훈청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노후를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과 생활 속 안전 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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