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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승패 떠나 함께 웃었다···김정은 위원장 불참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승패 떠나 함께 웃었다···김정은 위원장 불참

등록일 : 2018.07.06

통일농구 둘째 날인 오늘, 남북은 편을 나누어 경기를 치렀습니다.
승패를 넘어 함께 즐기는 경기에 관중들의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정유림 기자입니다.

통일 농구 경기 둘째 날.
남과 북은 청팀과 홍팀으로 나누어 대결을 펼쳤습니다.
부딪치고 엉키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관중들의 환호 소리는 더욱 커집니다.
선수들도, 객석에 있는 관중들도, 승패보다 지금 이 순간 경기 자체를 즐겼고 관중들은 경기가 끝나자 기립박수로 뜨겁게 호응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오늘 오전, 우리 대표단을 찾아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녹취>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김정은 위원장이) 경기도 보시지 못할 것 같고, 오래간만에 평양에 오셨는데 하고싶은 얘기도 간단하게 나누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조언이 있어서 제가 이렇게 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 조직 관련 전반적인 흐름은 김정은 위원장이 하나하나 잡아준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경기 관련 사항을 직접 챙겼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호응이 고맙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또 향후 남측에서 진행될 탁구 경기와 사격경기대회에 북측이 참가할 생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조 장관은 문 대통령이 이번 통일농구 경기에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판문점 선언 이행에 대한 남측의 의지를 잘 전달해 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조명균 / 통일부 장관
"판문점선언을 이행해나가고 아마 상당히 빠른 속도로 많은 가시적 성과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 장관은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필요하다면 남북이 조만간 고위급 회담도 열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남북 모두 대화에 더 속도를 내기 위한 고위급 회담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우리 방북단은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이 주재하는 환송만찬을 마지막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일 서해직항로를 통해 돌아올 예정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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