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성차별' 채용 근절···"최종합격자 성비 공개한다"

KTV 뉴스중심

'성차별' 채용 근절···"최종합격자 성비 공개한다"

등록일 : 2018.07.06

최근 일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채용 과정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한 사례가 적발됐는데요.
정부가 은행이나 공공기관에서 신입사원을 뽑으면 최종 합격자 성비를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지난 2015년 모 공사 신입사원 공채 당시 군필자와 지역인재를 뽑는다는 기준을 앞세워 여성 지원자 A씨 등 4명의 면접 점수 등을 조작해 탈락시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이 같은 성차별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장지연 / 일자리위원회 여성TF위원장
"성차별 채용의 문제로 실망하고 마음고생 하셨을 청년 구직자들, 특히 여성 구직자들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기 바라며..."
먼저 금융권과 공공기관에서는 신규 채용을 하면 최종 합격자의 성비를 경영 공시 등에 포함해 공개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공공기관은 최종 합격자 뿐만 아니라 면접 응시자들의 성별까지 기록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민간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성평등 채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윤남이 / 여성가족부 여성인력개발과장
"민간 기업에도 확산, 반영해서 개선토록 할 예정이고, 올 하반기에 성 평등 채용 기업 문화 확산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의적, 반복적으로 남성 위주로 채용하는 사업주에 대한 벌금도 대폭 강화됩니다.
현행 500만 원의 벌금형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을 내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합니다.
또 성차별 피해자에게 손해 규모의 3배까지 배상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아울러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성차별 채용 신고센터를 운영해 관련 신고를 접수합니다.
이밖에 여성 채용 우수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혜택을 마련해 성 평등 기업문화를 적극 확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91개 공공기관과 40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이달부터 성차별이 의심되는 기관에 대해 집중 감독에 나설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