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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역사적 대전환기···"남북관계 도약 준비" [나는 대변인이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역사적 대전환기···"남북관계 도약 준비" [나는 대변인이다]

등록일 : 2018.07.19

신경은 앵커>
각 부처 대변인에게 정부 정책을 자세히 들어보는 '나는 대변인이다' 코너입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을 정유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정유림 기자> 대북정책과 다양한 분야의 남북회담을 총괄하는 곳이죠. 요즘은 24시간이 부족하실 것 같습니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 모시고 부처의 주요 현안과 정책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네, 안녕하세요.

Q. 1년 간 기억에 남는 순간과 아쉬웠던 순간?
정유림 기자> 먼저 본격적으로 질문 드리기 전에요, 이렇게 보니까 지금 조명균 장관께서도 취임한 지 1년이 되셨고 대변인께서도 이 역할을 수행하신 지 1년이 다 돼 갑니다. 1년을 돌아보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가장 아쉬웠던 순간을 꼽아보신다면요.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제가 금주 들어 만 1년이 돼갑니다. 대변인이라는 게 원래 말로서 소통하는 자리인데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매일매일이 쉽지가 않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하면 이번달 초에 평양에 통일농구대회로 평양에 간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평양 시민들이 우리가 처음에 숙소로 들어갔을 때는 좀 서먹서먹한 눈길을 보내주셨는데 우리가 떠날 때는 자연스럽게 손인사 해주면서 환송해준 부분이 기억에 남고요,

아쉬웠던 부분보다는 아찔했던 부분이 금년 초부터 고위급회담이 열리고 했는데 고위급회담의 수락하는 전통문이 제가 브리핑이 10시 반인데 10시 16분에 고 직전에 와서 그 내용들을 계단을 내려가면서, 숙지하면서 국민들에게 전달했던 그런 부분들이 좀 아찔했던 기억입니다.

Q. 북한 비핵화 논의 진척될 거라 보나?
정유림 기자> 먼저 최근 이슈부터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 북미 간 미군 유해 송환 관련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북한 비핵화 문제에 있어서는 진척이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북한 비핵화 문제에 있어서도 앞으로 논의가 진척될 거라고 보시는지.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잘 아시겠지만 북미정상회담의 내용이 4개 항으로 돼있고요 그 중에 하나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북미관계의 개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미군 유해송환 이렇게 4개. 지금 현재 유해 수습 문제가 협의 중에 있고요 비핵화 문제도 폼페이오 장관이 가서 김영철 통전부장과 협의 했었고 지금 후속조치가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Q.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필요하다는 지적 많은데?
정유림 기자> 통일부가 정말 많은 일들을 관할하고 있는데요, 다음달엔 또 큰 행사가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015년 10월 이후 3년 만에 열리게 됐는데요. 이산가족 상봉 관련해서 이번에만 만나지 말고 지속적으로 정례화시키자는 얘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데.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남북 간 여러가지 현안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가슴 아프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이산가족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8.15 계기에 남과 북 각각 100분의 가족이 만나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산가족 분들이 고령이신 데다가 매년 3000여 명 이상 돌아가시고 계시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1년에 100명 200명 만나는 걸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산가족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전면적인 생사 확인이라든지, 고향 방문이라든지 그동안 논의가 돼왔던 문제들을 적십자회담 등을 통해서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고 덧붙여서 판문점 선언에도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 나가도록 정상 간에도 합의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정상 간의 합의를 신속히,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유림 기자> 올해 8월 말고 또한번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기대해 봐도 될까요?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예, 그렇게 노력하고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Q. 대북 접촉 신청건수는?
정유림 기자> 남북관계가 해빙무드로 접어들면서 대북 접촉 신청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신청 건수가 얼마나 되나요?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문재인 정부 들어서 남북관계 기대감으로 인해서 민간교류 신청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북한 주민 접촉 수리 건수가 515건입니다. 작년 포함이고 올해 들어서는 322건으로 그렇게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북 승인 8건 포함해서 계속 증가 추세에 있구요, 이런 부분들이 확답을 드릴 순 없겠지만 가을에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고 판문점 선언이 차질없이 이행되는 추세대로 간다면 민간 교류도 굉장히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최근 남북통일농구 경기…평양 다녀온 소감은?
정유림 기자> 북한 얘기를 하니 저도 한번 빨리 북한 땅을 밟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최근에 남북통일농구 경기 행사 차 평양에 다녀왔다. 김정은 위원장은 불참했는데.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통일농구에 대해서 관심이 굉장히 많고요, 우리한테 참석을 못해서 좀 아쉽다라는 메시지를 보냈고요. 거기 계신 평양시민들이 통일농구에 대해서 많이 응원해 주시고 관심 많이 보여주셔서 충분히 평양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양 가면 옥류관 평양냉면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 제가 11년 전에 갔을 때하고 지금하고 평양냉면의 면발의 쫄깃함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그걸 물어봤습니다. 다른 재료를 첨가한 게 아니냐 했더니 안내원 양반이 와서는 자기네들이 연구를 많이 해서 반죽을 잘 해서 이런 맛이 납니다 라고 설명한 게 기억이 납니다.

Q. 앞으로 통일부의 계획은?
정유림 기자> 가을에도 통일부에는 숨가쁘게 달려갈 것 같은데, 뭔가 확정된 일정 같은 게 있을까요, 아직까지 날짜가 픽스된 건 없는 거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각 분야별로 숨가쁘게 회의 하면서 합의 보도문들 이끌어 냈고요 후속조치가 차질없이 잘 이행되고 있고, 그 다음에 아시다시피 8월에는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있고요, 가을에는 정상회담, 통일농구대회나 북측예술단 방문 등 여러가지 남북 간 합의사항들이 있습니다.

통일부는 남북관계 주무부처로서 이러한 남북관계의 주요 일정들을 차질없이 잘 이행해 나가면서 정말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의 길을 잘 닦을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고 이 과정에서 국민들의 참여와 합의가 필요합니다. 역사적 대 전환기에 멈추거나 뒤돌아보지 않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가을에도 통일부는 숨가쁜 일정들이 이어질 예정인데요, 저도 통일부 출입기자로서 앞으로 통일부의 행보를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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