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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대북 협상에 화났다는 보도는 가짜뉴스"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대북 협상에 화났다는 보도는 가짜뉴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7.24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트럼프 "대북 협상에 화났다는 보도는 가짜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이 진척되지 않아 자신이 참모들에게 화를 냈다는 워싱턴 포스트 보도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워싱턴 포스트는 21일, 백악관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협상 답보에 화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트위터
"가짜뉴스는 내게 물어보지도 않은 채 (대북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가 화가 났다고 보도한다. 틀렸다. 매우 행복하다!"
(2018년 7월 23일)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가 거짓이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9개월 동안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다며 모든 아시아와 자신이 행복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트위터
"내가 보기에 워싱턴 포스트는 아마존을 위한 값비싼 로비스트에 지나지 않는다."
(2018년 7월 23일)

동시에 워싱턴 포스트의 소유자인 제프 베이존스가 ceo로 있는 아마존까지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그간 트럼프 정부에 비판적인 기사를 쏟아낸 워싱턴 포스트와 트럼프 대통령의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미국의 대이란 제재 앞두고 트럼프·로하니 '말폭탄'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을 앞두고 양국의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은 서로를 향해 과격한 말폭탄을 쏘아올렸습니다.
시작은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의 연설이었습니다.
호라니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를 앞둔 현지시각 22일 연설에서 이는 전쟁의 시작임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미국은 이란과의 평화가 '모든 평화의 어머니'고 이란과의 전쟁이 '모든 전쟁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미국의 이란산 석유 금수 계획과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트럼프 트위터
"로하니 대통령, 미국을 절대로 다시는 협박하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이란은 역사상 겪어본 적 없는 결과로 고통받을 것이다."
(2018년 7월 22일)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에게 미국을 위협하면 참혹한 결과를 맞을 거라고 경고한 겁니다.
오는 8월,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기로 한 미국과 이란의 말공방이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3. 중국 '엉터리 광견병 백신' 파동으로 발칵
중국에서 광견병 백신 제조사의 생산기록 조작이 적발돼 전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중국 정부를 향한 반발도 거셉니다.
23일, 중국 당국은 광견병 백신과 관련해 데이터를 조작한 것이 드러난 '창춘 창성 바이오 테크놀로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쑤 징헤 / 중국 국가식품의약품 감독관리총국
"저희는 해당 백신의 제조 중단을 지시하고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의 인증을 취소했습니다. 남은 광견병 백신도 회수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작년에도 백신 결함이 발견된 데 이어 이번에도 불량 광견병 백신을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불량 백신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접종됐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상황을 발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국민들은 업체의 비윤리적인 위법행위 뿐 아니라 당국의 부실한 관리 감독, 늑장 대응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4. 캐나다 토론토서 총기 난사 사건..2명 사망·13명 부상
캐나다 토론토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어린 소녀를 포함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마크 손더스 / 토론토 경찰서장
"18세 여성과 10살 소녀가 숨졌습니다. 10살에서 59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부상자 1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밤, 토론토의 카페와 식당이 밀집한 댄포드 거리에서 총소리가 연달아 울려퍼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20~30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토론토 총격 사건 목격자
"총을 많이 쐈어요. 제가 들었어요..(얼마나 많이요?) 적어도 20발은 쏜 것 같아요."

29세 남성으로 알려진 범인 또한 경찰과 대치 중에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아직 범행 동기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토론토 경찰 서장은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에도 한인타운 인근에서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했던 캐나다에서 올들어 총격사건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5. 그리스 아테네 인근서 대형 산불..수십 가구 대피
40도가 넘는 불볕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아테네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이 대피했지만 피해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소방당국은 현지시각 23일 아테네 서부 지역의 산불로 수십 가구가 대피하고 인근 고속도로가 봉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스의 휴양도시 키네타에서 시작된 불길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40대의 소방 차량과 헬리콥터 등이 동원됐지만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알렉시스 치프라스 / 그리스 총리
"불리한 날씨 조건에도 불구하고, 불길을 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입니다."

최근 40도가 넘는 고온 현상이 지속된 그리스는 당국이 산불 발생 위험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대형 산불로 아테네 하늘 역시 검붉은색 연기로 가득찬 가운데 폭염에 산불까지, 그리스에서 악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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