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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불길 속 아이 둘 안고 버틴 '슈퍼맨 아빠'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불길 속 아이 둘 안고 버틴 '슈퍼맨 아빠'

등록일 : 2018.08.01

장현정 앵커>
집안에 번진 불길을 막으며 어린 자녀들을 지켜낸 '슈퍼맨 아빠'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로지 자식부터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4층 창문에서 아이 둘을 끌어안고 버틴 30대 가장의 사투에 온 국민이 감동을 받았는데요.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김세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세진 국민기자>
(사진출처: 의정부소방서)
1. 집안 불길 피해 아이 둘 지켜낸 '슈퍼맨 아빠'
지난달 24일 아침,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빌라 4층에서 불이 났는데요.
집안에 불길이 번지자 집주인 36살 김모 씨가 어린 남매를 꼭 끌어안고 창문으로 대피했습니다.
네 살 난 딸과 11개월 된 아들이 다치지 않도록 김 씨는 화염과 연기를 온몸으로 막아선 채 아슬아슬하게 창문에 걸터앉아 있길 20분 가까이
불길보다도 더 뜨거웠던 아버지의 부성애 덕분일까요.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이 지상에 에어매트를 펼친 데 이어 아래층 베란다 난간을 통해 두 아이를 구조했습니다.
부부도 무사히 구조됐는데요.
30대 가장은 화상을 입었고 아내도 연기를 들이마셨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탭니다.
긴박했던 순간 아이들을 살리려고 온 힘을 다한 가장의 모습에 소방관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이 가장을 '슈퍼맨 아버지'라고 부르며 "부모는 위대하다", "눈물 날 만큼 감동적이다" 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가족들 모두가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을 되찾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2. 이웃에게 시원한 음료 선물한 '천사 주민'
(사진출처: YTN)
계속되는 가마솥더위 속에 모두가 지쳐있는 요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노란색 냉동 상자가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데요.
상자 위에 붙은 쪽지에 누군가 정성스럽게 쓴 손글씨가 보입니다.
날씨가 너무 더우니 이웃님들이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것을 준비했다는 글인데요.
상자를 열어보니 얼음과 요구르트가 한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이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누리꾼들은 '천사 주민'의 선행이라며 감동하는가 하면, 우리도 저런 이웃이 돼보자고 다짐을 하기도 했는데요.
짜증 나기 쉬운 요즘, 이웃들에게 시원한 음료수 한잔 건네며 여름을 함께 이겨내 보는 건 어떨까요?

3. '페이스톡'으로 쓰러진 아빠 살린 3살 딸
(사진출처: 인사이트)
미국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는 세 살 소녀의 기특한 행동이 온라인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빠와 집에서 놀고 있던 몰리, 아빠가 갑자기 땅바닥에 쓰러져 일어나지 않자 엄마한테 페이스톡을 걸었는데요.
한참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던 엄마는 평소라면 전화를 받지 않았을 텐데요.
분명 자신이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걸 남편이 알고 있기에 미심쩍은 느낌이 들어 페이스타임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순간 몰리는 아직 완벽하지 않은 단어들을 조합해 엄마에게 아빠가 이상하다고 얘기했고,
그 순간 휴대전화 너머로 바닥에 죽은 듯이 쓰러져 있는 남편을 발견하고 119 구조대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뇌졸중으로 조금만 더 늦었으면 목숨을 잃을 뻔했는데요. 몰리가 페이스타임을 사용할 수 알았기에 아빠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세 살배기 아이가 너무도 기특하다"라며 찬사를 보냈는데요.
바로 이런 것이 기적이라며 아이들이 평소 휴대전화를 좋은 방법으로만 쓰도록 잘 가르쳐보겠다는 누리꾼도 있다고 하네요.

국민리포트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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