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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교량 붕괴 참사' 구조 더디게 진행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이탈리아 '교량 붕괴 참사' 구조 더디게 진행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8.1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이탈리아 '교량 붕괴 참사' 구조 더디게 진행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모란디 다리가 붕괴하며 38명이 숨진 가운데 수색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현지시각 16일,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일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휴가철이라 실종자들이 실제로 실종됐는지 단순히 연락이 안 되는 건지 파악하기도 어렵다는 겁니다.
아직 10명~20명가량이 잔햇더미에 깔려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밤낮없는 수색 작업에도 추가 사상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프란세스코 코지 / 이탈리아 제노바 검찰관
"(10~20명이 아직 매몰돼 있다는 건) 실종자 가족들의 진술과, 다리 붕괴 당시 위를 지나고 있었던 운전자들의 예상 수를 토대로 추측한 것입니다."

한편, 관리 부실 의혹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 정부는 모란디 다리 회사의 사업권을 회수하겠다며 안전 규정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루이지 디 마이오 / 이탈리아 부총리
"우리 정부는 언제나 규칙의 존엄성을 보장할 것입니다."

이탈리아가 18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장례를 국장으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은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 미 므누신 "목사 석방 안하면, 터키에 추가 제재할 것"
미국인 목사의 석방을 둘러싸고 터키와 미국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므누신 재무장관이 추가 제재를 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현지시각 16일, 므누신 장관은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터키에 브런슨 목사의 빠른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스티브 므누신 / 미국 재무장관
"우리는 터키의 몇몇 장관들에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만약 터키가 목사를 빨리 석방하지 않는다면 추가 제재를 할 계획입니다."

앞서 백악관 대변인은 브런슨 목사를 석방해도 터키산 철강, 알루미늄 관세 철회는 없을 거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제재로 리라화 폭락 사태를 맞은 터키는 보복 관세를 이어가며 항전하고 있습니다.
외교갈등에서 무역갈등으로 번진 양국의 싸움이 미국의 추가 제재로까지 이어질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 미국, 이란 전담조직 출범..제재·압박 강화
미국 행정부가 이란 정책을 전담하는 조직을 발족했습니다.
대이란 제재와 압박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각 16일, 이란 실행 그룹 가동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오늘 이란 실행 그룹의 발족을 알리게 되어 기쁩니다. 이는 이란과 관계된 모든 측면을 관리, 검토, 조정하는 조직입니다."

이란 전담조직의 특별대사에는 브라이언 훅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이 임명됐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훅 / 국무부 정책기획국장
"이란 정권은 불안정과 폭력에 기여해왔습니다. 우리는 이란의 모든 위협적인 징후를 지적할 겁니다."

지난 5월에 이란핵합의에서 탈퇴한 미국은 오는 11월에 이란의 에너지 수출을 제한하는 2차 제재까지 복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이란 최고지도자가 일축하며 평행선을 걷고 있는 상황.
미국이 대이란 제재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며 이란핵합의 당사국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4. 인도 성장 이끈 바지파이 전 총리 별세
인도에서 3번이나 총리를 역임했던 바지파이 전 총리가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인도 정치계에서 많은 존경을 받았던 인물인만큼 전국민이 애도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오후에 눈을 감은 바지파이 전 총리는 부정부패를 멀리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6년간 인도를 통치하며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끈 인물입니다.

녹취> 아밋 샤 / 인도국민당
"바지파이 전 총리가 사망한 이 슬픈 날, 우리 당원들은 인도의 성장을 위한 우리 계획을 지속할 것을 다시 한번 굳게 다짐합니다."

핵실험으로 인도를 핵보유국 반열에 올렸기 때문에 당시 서방국가들의 제재를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 전 인도 총리
"오늘, 인도는 파크람 지역에서 3번째 핵실험을 시행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바지파이 전 총리가 강력한 21세기 인도를 만드는 데 토대를 마련했다며 추모글을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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