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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국군 포로·전시 납북자 여섯 가족도 상봉

회차 : 220회 방송일 : 2018.08.21 재생시간 : 02:14

임보라 앵커>
이번 이산가족 상봉 대상에는 국군포로 한 가족과 납북자 다섯 가족도 포함됐습니다.
전쟁 당시 국군 포로와 납북자가 돼 헤어졌는데, 당사자들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남북에 각각 남은 가족들끼리 만났습니다.
계속해서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6.25 전쟁 당시 의용군으로 납북됐다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형을 그리던 최기호 할아버지.
처음으로 형의 피붙이를 마주합니다.

녹취> 최기호 / 남측 이산가족 / 조카 상봉
"우리 형제가 5명이 다 있어. 형님만 계셨음 6형제가 다 산건데..."

녹취> 최선옥 / 북측 이산가족 /
"그러게 말입니다. (아버지께서) 형제들 만나보고 갔으면...하고 얼마나 그러셨는지 모릅니다."

홍정순 할머니는 북쪽에 거주하는 조카 홍선희 씨를 만났습니다.
헤어질 당시 6살이었던 조카는 어느새 74세, 할머니가 됐습니다.

녹취> 홍선희 / 북측 이산가족
"혼자 남조선에 떨어져서 뭐야, 집안식구가 다들 (여기 있는데)"

70년 가까운 긴 세월의 소식을 하나하나 주고받습니다.
하고 싶은 말도, 눈물도 끊이지 않습니다.

녹취> 홍선희 / 북측 이산가족
"(고모의) 작은 오빠, 나한테 삼촌. 거기는(자식이) 7남매야."

녹취> 홍정순 / 남측 이산가족
"어머나. 작은오빠네가?"

홍정순 할머니의 남편은 전쟁 직후 납북됐지만 이후 생사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달영 할아버지의 부친도 국군포로로 납북됐습니다.
이후 다시는 만날 수 없었지만, 북한에 거주하는 이복동생들과 만났습니다.
1987년 별세한 것으로 알려진 아버지의 생전 안부를 물어봅니다.

녹취> 이달영 / 남측 이산가족 / 이복동생 상봉
"막노동하고 사셨나. 아버지가 공부도 잘 하시고 똑똑했는데..."

녹취> 리일영 / 북측 이산가족
"(아버지가)공부도 하셨습니다. 학습하셨습니다."

(영상취재: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김종석)

우리 측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국군포로, 납북자 가족 50명을 선정해 북측에 가족 생사 여부를 확인했고, 그 결과 21명이 확인돼 모두 여섯 가족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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