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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유용화의 오늘의 눈 (18. 09. 13. 19시)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유용화의 오늘의 눈 (18. 09. 13. 19시)

등록일 : 2018.09.13

유용화 앵커>
그렇게 군대에 가고 싶지 않았을까요.

남들 다가는 군대를 회피, 면제 받으면 출세가도를 달릴 줄 알았나 봅니다.

명문대 성악가 학생들의 집단적인 군대 회피 단톡방이 경찰에게 결국 덜미를 잡히게 되었습니다.

22살의 김씨는 2013년 병역 판정검사에서 77kg의 정상적인 조건으로 현역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3년 뒤인 2016년 김씨의 몸무게는 106.5kg으로 불어났고 그는 4급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3년 동안 단톡방에서 얻은 정보를 충실히 실행했죠.

하루에 5끼 식사. 단백질 보충제 음용. 알로에 음료 폭음 등으로 체중을 불려나갔습니다.

체중 증가 비법 단톡방은 성악과 동기와 선후배들이 만든 비밀 채팅방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12명 가운데 2명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이미 복무를 마치고 4명은 현재 복무중 이라고 하죠.

그러나 이들이 병역법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병역 판정검사를 다시 받고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것이죠, 얼마전 예능인과 체육인들의 병역특례 혜택에 대해 사회적 논쟁이 뜨거웠던 적이 있었는데요, 군대 복무에 대한 형평성은 국가 공동체를 평등하게 이끌어나가는 주요 사항 중 하나입니다.

경찰은 성악과 출신 중 일부러 체중을 늘려 병역을 기피한 것으로 의심되는 약 200여명의 사람에 대해 재조사를 벌인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몇 년 동안 폭식하며 쌓아온 공든 탑이 무너지게 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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